룸메가 자기네 회사 근처 세븐일레븐에서 판다며 구해다 줬다. 가격은 3,500원이라고 하더라. 이전엔 지옥신 45만5천스코빌짜리를 마늘맛 야끼소바랑 착각해서 잘못 구매하고는 표지보고 ㅇㄴ 미쳤네 큰일남 이러면서 먹었는데, 이번엔 세븐일레븐에서 판매하고 페양구 야끼소바 지옥의 매운맛 플러스 라는 이름으로 한국 미쓰이 물산에서 수입해왔다.  요샌 매운걸 날로먹진 못하기 때문에 위를 달래줄 몇 가지 간식들과 함께...했다 ^-ㅠ)

제품 정보 및 원료정보는 위 이미지 확인하면 될 듯.. ? 이젠 한국어로 표기되있어서 딱히 뭘 할게 없네.. 면이 차지하는 비중이 많다보니 칼로리는 520kcal이고..  맛만 봐선 몰랐는데 얘네 사과퓨레를 넣는구나... ㅋㅋㅋㅋ 

소스는 지옥신때랑 비슷한 느낌으로 시꺼멓고, 후리카케, 건더기 이렇게 3개로 구성되어 있다. 건더기는 평범한 양배추 건더기고... 후리카케는 이름에 붙은 이치미(一味唐からし)라는 일본 고춧가루 정도로 보면 될 것 같다. 

소스 붓기. 소스는 매운거 이전에 좀 짜던데... 소스 파우치 자를 때 고추기름으로 보이는 검은 기름이 얼핏 보였으며, 그거 묻은 가위 닦는다고 뜨거운 물에다가 가위 닦았는데 심각한 재채기와 눈물콧물을 쏟아야 했음(...)  

그냥 다 비벼서 면만 먹으면 그냥 지옥신 먹을떄랑 뭔차이지? 싶은 짜고 따끔따끔한 맛인데 후리카케인 이치미를 전부 뿌려주면 '오늘 점심은 맛있는 짜장면' 이 생각나는 비주얼이다....

이치미까지 박박 비벼서...^^.... 한입에 물어넣기.. 

다먹었고 일단 맛은 ...
불닭볶음면은 그래도 맛있게 매운 편이구나 싶었다.
야끼소바가 이렇게까지 맛없기가 힘든데, 그 힘든걸 이렇게 해내네? 그냥 쓰고 짜다.
그 매운맛이 너무 강하다 보면 떫고 쓴 맛이 더 강하게 느껴지는데 그렇다고 여기 들어간 이치미토가라시가 생각보다 맛있었느냐? 그냥 고추에서 느낄만한 쓴 맛이 더 강하게 느껴지는 정도고 뭘까 싶을정도로 생각보다 전반적으로 맛이 ...미묘하다 ...  립플럼퍼를 쓰지 않아도 입술이 두꺼워질만한 붓기를 느낄 수 있으며.. 입 안이 엄청 뜨거워지고 격통이 한 1분 이상은 가더라. 불닭볶음면은 그래도 맛있게 매운거다 라는 생각을 함. 전반적으로 굉장히 짜고 강한 쓴 맛이 나며, 입 안을 바늘 수백개로 찌르는 정도의 통증이 있는 점 때문에... 전혀 맛있을 물건은 아니거니와 주변에 추천을 할 만한 물건도 아니며, 이벤트성의 도전과제로 한 번 쯤은 먹을 수 있겠지만 두 번은 먹고 싶진 않을 맛임. 그래도 맛있게 매웠으면 다 먹고난 뒤의 감상이 나쁘진 않을텐데 재구매는 안 할 것 같다.  ㅋ....  
 
- 먹고난 다음날 딱히 후폭풍은 없었음. 
- 간식을 준비해서 같이 찍었는데 콜라랑 옥수수샐러드만 먹고 그 외엔 딱히 먹지도 않은듯.. 
- 그래서 매운가? 라기엔 맵다고도 할 수 없고 쓴 맛이 제일 강하게 느껴짐. 먹으면서 고통받는 것에 에 희열을 느낀다면?  먹어도 될 듯??? 
- 90만 스코빌짜리도 있다고는 하던데 들어오면 먹겠지만 아마 맛은 기대를 못할 것 같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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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에서 배송비 채우려고 이것저것 보다가 식물성 런천미트가 보이길래 구매했다.

대체육같은게 아무래도 요즘 플로우인 것 같기도 하고 ㅇㅇ; 예전에 공항 라운지에서 먹었던 음식들이 풀무원 지구식단 제품으로 제조한 음식들이기도 해서 나름 맛있게 먹었으니까 이것도 나름 괜찮지 않을까? 생각하고 구매했당... 가격은 구매처 쿠팡 기준으로 3,470원. 

캔을 따 보면 약간 짭조롬하고 단 냄새도 나지만 콩 가공품의 냄새가 더 강하다. 묘하게 익히지 않은 이 햄에서는 여물의 묘한 냄새가 난다. .... 도대체가...  그리고 스팸계의 캔햄은 꽤 매끄럽게 빠지던데 이건 그렇게 매끄럽게 빠지진 않더라... ㅋㅋ 4면 칼질에 여러 번 두들겨서야 겨우 빠짐. 

꺼내서 자르고 나면 올라오는 콩 비린내... 스팸계 육류가공품에서 나는 냄새랑은 좀 다른 느낌이 있긴 한데 그렇게 막 거슬리지는 않고 그렇다고 스팸 따서 꺼냈을때의 냄새랑 비교해도 글케 심하진 않은 편이다.  자를 땐 조직이 아무래도 그렇게까지 부드럽거나 연한게 아니다 보니 보이는 봐와 같이...거칠게 잘리며 기름기는 거의 없다고 해도 될 듯...? 

구울 땐 햄 자체의 기름기가 많이 없는 편이라서 기름은 넉넉히 두르고 구워야 한다. 안 그러면 팬에 눌러붙더라.
구워진 상태는 스팸이나 런천미트 등등의..햄이랑 조금 다르게 약간 바삭하게 구워지면서 약간 기름 흡수가 은근 있는듯? 싶기도 하고... 조금만 한 눈을 팔면 표면이 다른 스팸류 햄들에 비해 더 빨리 탄다고 해야하나? 구울 때 조심해야 할 듯. 
맛은 스팸급으로 짜고 뒷맛은 살짝 달고 콩 특유의 구수함이 좀 있는 편, 다른 햄들과 비교하면 입안에서 오래 씹고 남는 감각이 두부같단 느낌이 있고 오래오래 씹다보면 두부나 간장이 섞인 단 맛과 짠 맛이 같이 우러나온다. 스팸이나 런천미트의 질감과는 좀 많이 다르게 오래 씹으면 말캉말캉한 두부 질감이 나오는 편이고 향 자체도 햄을 구운 그 냄새랑은 조금 다르게 뭔가 설명하기 쪼끔 어려운.. 구수한 냄새가 난다. 룸메님이 궁금해 하길래 한 조각 줘 보니까 꽤 맛있게 먹은 듯. 

고기를 사용한 햄들과 같을 순 없겠지만 대체제로써 쓰기엔 나쁘지 않았던 것 같고, 채식에 편견없다면 먹을만했어서 조만간 또 사먹을 듯. 맛있게 잘 먹었당 '')b 
 
* 이 제품은 비건인증마크가 붙어있는 제품은 아니기 때문에 이 점은 참고하고 구입하는게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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룸메가 운영하던 마스토돈 인스턴스에 자꾸 스팸들어오길래 스팸처리하다 맛이 간 나머지 비조리 부대찌개를 주문한 다음, 집에 있는 스팸을 넣고 스팸부대찌개로 끓여먹음. 주문한 업장쪽은 이나경 송탄 부대찌개의 스타일로 만들어서 팔더라. 나름 맛있긴 했음.

* 스팸은 19일 오후까지도 공격을 펼쳤지만 각 인스턴스 운영자들이 어찌저찌 패치해준 이후로 더 이상 보이지 않게 되었다. 스팸 돌리던 인간은 뭐랄까 좀 일본인인데 중국인의 사상을 찬양하던놈이던데.... 실제로 일본인이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사용하는 언어형태를 봐선 일본인이었다는 생각밖엔 안 드는 그런 놈이었고, 왜 그런 정성들인 미친짓으로 테러를 쭉 했는지도 모르겠음 이해가 안 됨...

을지로 간 김에 일행들이랑 순대국밥 먹고 옴. 전부터 이곳의 순대를 궁금해 했던 꼬맹이가 있어서 함께 갔다 옴 ㅋㅋ 뭐 맛은 늘 아는 산수갑산의 그 맛. 이젠 간이 촉촉해서 먹을만 하더라.

을지로에서 호랑이 커피 한 잔 마시고 내려오는데 이게 왜 여깄나 싶은 기타도라?의 도라에 해당하는 기기랑 이니디 등등의 기계가 놓여져 있는데 묘하게 설치미술 같았다

전남대 근처에 있는 라즈에서 카레 세트 먹었당.. 전반적으로 커리가 다 달았던거 빼면 먹을만 한 듯. 맵다고도 했는데 전혀 맵지 않더라... 머 그래도 갠춘하고 분위기도 좋았어서 담에 또 오고싶었음ㅋㅋ

* 외국인 유학생들이 여기 자주 와서 밥먹고 가던지 랩에서 다같이 회식나온 팀들도 있었음ㅇㅇ)b

아무튼 잘 먹고 잘 지내고 있다. 또 올릴거 있음 올리러 올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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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 해돋이 보러 갈 때 에우레카 오르토스 100층 등반하고 옴. 2번째 클인데 거진 첫 클리어 이후 반 년 만에 다녀온거라 재밌었다. 자주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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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새로 산 브러쉬 연습하려고 그려봄.. 여러가지로 험난했지만 재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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