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때 성심당에서 구입한 딸기시루 막내다. 롯백 대전점 내 입점한 성심당에서 구입했고, 백화점 오픈시간인 오전 10시 30분 보다 일찍 오픈하기 때문에 딸기시루 구매 시 대기가 없어서 좋았다.
딸기시루 막내는 3단이고, 딸기시루가 4단이어서 딸기와 시트 양의 차이가 있는 정도고
딸기시루 막내가 43,000원으로 구매 당시 딸기시루랑은 6천 원 차이가 있었다.
우리집은 식구가 둘 뿐이라서 딸기시루 하나 사는 것도 굉장히 고민하는 편인데, 딸기시루 막내는 2.3kg보단 적은 양이라서 덜 부담 될 것 같아도... 저것도 무게가 좀 나가는 편이라 주차장에서 들고 올 때 좀 많이 낑낑거렸음ㅋㅋㅋ....ㅠ
시트에 딸기가 가득 차 있어서 남편이 칼질하는데 조금 힘들어 했다.
그나마 크림이나 딸기가 무너지지 않게 자르려고 애썼다.
딸기시루에 동봉된 플라스틱 칼보단 무게감 있는 빵칼로 톱질하듯 자르니까 딸기가 안정적으로 잘리더라.
좀 특이했던 점은 이 케이크..라고 해야할지 모르겠는데 시트가 좀 다르다. 빵은... 파운드 케이크? 보다 조금 거칠고 브라우니에 가까운 수준으로 단단하고 밀도있는데, 초코크림이랑 시트는 딸기의 향을 해치지 않을 정도로 딸기랑 잘 어울리게 설계되어 있고, 딸기는 전부 신선하고 어느 하나 무른 부분이 없었던 점이 제일 좋았다. 특히 딸기시루라는 이름에 걸맞게 모든 딸기의 향과 맛, 당도가 신기하리만치 거의 같았음.
비슷한 제품군의 투썸의 스초생이나 다른 업체들의 케이크는 딸기의 맛이 균일하지 않고, 모양만 예뻤던지 , 당도가 그렇게까지 뛰어나거나 하진 않았어서 메인 토핑을 받쳐주는 장치들 모두 그렇게 잘 어울렸던 적은 없었던 것 같은데 이렇게까지 크림이랑 시트랑 과일이 서로 연결고리가 튼튼한 케이크는 딸기시루가 처음이었음.
다음에 대전 갈 일이 또 있으면 그 땐 다른 사람들이랑 파티 꾸려서 같이 먹어야겠다. 맛있게 잘 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