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1에서 신제품으로 판매중이길래 구입한 #식빵2CM다. 아무리 봐도 구면같지 싶은 디자인이길래 과거에 포스팅했던 식빵을 찾아 본 결과 이 제품 디자인에 사용된 메세지나 일러스트는 2015년 여름에 잠깐 판매했다가 잠깐 사라졌다가 다시 그 해 9~10월 사이에 다시 발매한 골드식빵에 썼던 일러스트나 내용은 일부 바꿔서 사용한듯. 

빵봉지 뒷면. 이거 골드식빵으로 판매했을 땐 종이에 비닐 코팅한 재질의 포장지를 사용했는데, 지금은 아예 비닐봉지를 쓰고있다. 

영양정보랑 원료정보.. 골드때는 결이 살아있고 촉촉하게 만들었다고 홍보했었는데, 이번엔 탕종식빵이라고 홍보하고 있음.. 

꺼내보면 요렇게 생겼음.. 평범한 슬라이스 식빵모양을 하고 있다.

본격 이름대로 2cm인지 테스트.... 2cm 딱 맞음.

3cm폭일때는 그래도 아 두껍고 보드랍고 사이에 칼집넣어 치즈도 숨겨 먹을 수 있고 좋았지 싶었는데 이번엔 걍 평범한 식빵느낌.. 맛은 평범한 탕종식빵 맛인데 브레댄코 탕종만큼은 아니었다. 하지만 버터향은 정말 못참겠다 싶을정도로 은은 고소하게 나고, 빵 자체만 먹어도 맛은 나름 괜찮더라. 

식빵을 맛있게 먹으려면... 좋아하는 재료를 올려서 구워먹어도 맛있지.. 청정원의 사과잼과 브리치즈를 무심하게 빵 위에 바르고 아무렇게나 얹은 뒤 구우면 끝.

빵 자체 풍미는 단독으로 먹을때랑 이렇게 뭔가를 곁들여 먹을때 좀 다른느낌인데, 그냥 먹으면 버터풍미가 강한 평범한 식빵에 가까운데, 뭔가 곁들여 먹으면 그 향이 다 묻힌다고 보면 됨. 탕종식빵들 만큼 부드러운 맛은 그리 크진 않지만 버터향 때문에 나름 맛있게 느껴진다는 점이나, 한 봉지짜리 제과점, 공장제 식빵 사면 다 못 먹는 사람한테는 좀 괜찮을법한 것 같음... 2인 가구인 우리집은 꽤 맛있게 먹긴 했지만 굳이 이거 먹느니 다른 제과점의 탕종식빵을 사 먹는게 더 이득인 것 같고 그게 더 맛있는 것 같다. 뭐 적당히.. 잘 먹었음. 재구매는 안 함. 

* 골드때 3센치였던거 생각하면 솔직히 3센치 식빵이 더 나았던 것 같음. 그땐 차라리 씹는 질감이 더 좋았지 이건... 별로.ㅠㅠ 

* 지금에 와선 저 식빵보다 더 나은 다른 식빵들이 많아서 굳이 이걸 사고싶단 생각까진 안 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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