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네 회사 근처 711에서 판매중이길래 구입한 천마표 시멘트 팝콘이다. 저 시멘트 로고를 사용하는 업체는 성신양회주식회사 라고 하는데, 이 업체는 시멘트, 레미콘, 건조 몰타르 등의 건축용 자재를 주로 생산하는 업장이다. 예전엔 4XR과 콜라보 진행해서 시멘트 포대가방이랑 타월 발매한걸로 기억하는데, 이번엔 팝콘을 제이앤이랑 협업해서 세븐일레븐에 유통하고 있는게 좀 의외로 웃기고 관심생겨서 찾아본 결과 2020년 1월에 불량레미콘을 제공해놓고 품질조작을 한 정황 문에 유죄 확정된 내용도 확인되고... 시멘트 가격 짬짜미로 2016년과 2018년에 과징금 물었던걸로 ... ^^.... 뉴스가 발견되던뎅..
지금 이 레트로 과자 붐에 뜬금없이 들어온 것도 깎여나갔던 이미지 쇄신을 위해 시도한 것 아닐까? 싶은..... 그런 생각이 들 뿐..

레트로 인싸 감성 스낵이라는거 그거 자칭 귀여운 아이돌 코시미즈 사치코같은 느낌으로 받아들이면 되는걸까.. 

그리고 과자 자체는 달리 향이 추가된건 없고, 카카오색소+홍국색소+치자청/황 색소+설탕+소금의 조합이라 뭐... 대체 왜 내놨지 싶은 조합. 그냥 이 브랜드를 잘 모를 젊은 일반 세대들에게 브랜드라도 알리고 싶어서 내놨나 싶고.. 

 

 

좀 많이 흐리긴 한데, 딱 보이는 만큼의 색상.. 벼루에 먹 갈아서 뿌린 색에 가까운 느낌임. 맛은...약간 미세하게 쓴 맛 + 단 맛 + 짠 맛 이렇게 배합되어 있더라. 맛이야 뭐 ... 단짠단짠이라 좋아할 사람은 좋아할 수 있을 맛인데, 어디는 너무 짜기도 하고 달기도 하고 그래서 맛 밸런스가 살짝 붕괴되는 곳도 있지만 그럭저럭 먹을만 한 편이다. 다만 색을 보면...이 검은 색은 대체 시멘트랑 무슨관계가 있을까 싶지만 원료로 사용하는 산화철의 검은 색을 시멘트 원료랑 연결해서 생각하라는 의도라면 뭐 이해가 가능할 것 같기도 함.. 그냥 지금까지 판매중인 팝콘중에서 단짠은 이 제품이 유일할 수도 있는데 굳이 재구매를 해 가면서 까지 찾아먹을거냐고 묻는다면 지금 있는 양도 많아서 판매중단시기까지도 아마 다 먹지 못하고 있지 않을까... 아무튼 재구매는 안 할듯. 적당히 잘 먹었다. 

 

 

 

 

* 개인적으로 요 팝콘은 조만간 리뷰하게 될 오레오 팝콘(GS25 판매, 6,000원) 하고 같이 먹는게 맛밸런스가 조금 맞는 것 같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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