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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못 뵈었는데, 오랫만에 뵙는게 어떻게 장례식에 마지막으로 얼굴을 보는건지. 친척이랑 부모님이랑 척지고 살았기도 했고 제대로 된 사과도 받지 못해서 아무도 만나지 않고 명절을 지냈을 뿐인데 마지막으로 받은 소식도 뵈러가는 이유도 이런 일로 간다는게 기분 이상하다..
외할머니는 오랫동안 살아계셨다 아마 105년 넘게 이 나라의 역사와 함께 살아계셨었다. 호상이라서 기쁘게 보내드려야 한다 하지만 나는 마음이 아프다.
오랫만에 외할머니가 계신 곳으로 버스를 타고 4시간 가까이 이동하게 되었다. 곧 만나요 할머니.. 보고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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