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훈와리메이진 안먹은지 좀 오래되긴 했는데, 이걸 살 때 아 이거 카피품이구나 싶은데다, 특징인 구름같은 녹는 느낌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아서 손을 뻗게 되었음. 가격은 1,980원. 부담스럽진 않은 가격이넹... 

제조업체가 따로 있는데, 이 업체는 OEM 전문인듯한 업체... 전체 OEM 제품중 초콜릿 가공품으로 꽤 유명한듯. 대부분의 스낵, 당과류를 생산하는 업체지만 잡플래닛에만 봐도 업체에서 다루는 초콜릿에 대해서 공부 많이 하고 간다는 후기가 있는거 봐선 여기서 가공한 초콜릿들이 꽤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당.. 하지만 이런 과자류에 대한 언급이 적은 편이라 살짝 불안하기도 하고 ㅠㅠㅋㅋ

이건 진짜 훈와리메이진 짭이다... 색만 봐선 체다치즈보단 키나코(콩가루) 느낌인데.. 냄새는 약간 찌들은 기름내 살짝 나는 치즈시즈닝에 약한 단 맛을 첨가한 느낌의 향이 남... 그리고 훈와리메이진이 충격에 약한 만큼 이 제품도 똑같이 충격에 엄청 약함. 손으로 조금만 눌러도 쑥 패여버리는 느낌까지 똑같다. 

단면도 정말 훈와리메이진이랑 똑같다. 시즈닝을 제외한 저 팝핑볼 자체가 훈와리메이진과 거의 똑같이 카피된 느낌이 있음. 다만 지금 쓰는 시즈닝좀 바꾸고 가끔 기간한정으로 초콜릿 코팅해서 내놓으면 좀 더 좋을 것 같은 느낌.. 치즈시즈닝이 그렇게까지 막 맛있는 시즈닝을 쓴 것은 아닌 것 같고 맛도 좀 그래서 나한테는 시즈닝만 아니었어도 좋았을 것 같은 제품이었음.. 시즈닝이 진짜 좀 별로지만 이건 이거대로 일본불매 진행하는 분들 중 훈와리메이진 좋아하시는 분들한텐 나쁘진 않을 것 같더라. 뭐 적당히 잘 먹었고... 시즈닝좀 바꿔서 다른 맛도 좀 내주면 정말 좋을 것 같다. 초코코팅해서 초코솜이라던가 딸기솜이라던가 ... 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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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6월 신제품으로 출시된 오리온의 마켓오 라인에서 발매한 감자톡 허브솔트맛이다. 

감자를 쌀가루, 전분을 넣어 반죽해서 가늘게 튀겨 낸 다음 허브솔트 시즈닝으로 처리한건가.. 

유탕제품이라 그런 것도 있지만 일단 탄수화물덩어리고 생각보다 양이 많은 점도 있어서 칼로리가 높은 편이다. 

한 봉지의 절반쯤 들어있는 편이었는데... 뭔가 살짝 짭조름한 향이 진하게 올라온다. 근데 내가 기대한 그 향과는 좀 다른 느낌으로 짭쪼름한 향 같다.. 허브솔트는 이런 느낌의 향이 아니지 싶은데...

길이가 가느다란게 얇은 나뭇가지를 닮았다. 여기에 방울토마토를 곁들여 꽂아두면 나무열매 같으려나 싶을 정도.

잘 보이도록 확대해봤는데.. 소금 진짜 많이 묻어있고 기대한 허브솔트랑은 맛이 좀 다른 편.. 뭐라그래야되나? 고기구울때 쓰는 허브솔트의 맛과는 살짝 다른 편인데 이게 무슨 허브일까 싶어서 아무리 떠올려보려고 해도 이게 무슨맛인지 도통 감이 오지 않는다. 뭔가 좀 나쁜쪽으로 찝찌름한 맛이 허브솔트 시즈닝과는 다른 맛이 느껴지고.. 암튼.. 이 찝찌름함이 가시고 나면 감자의 풍미가 도드라지게 느껴지더라. 오독오독 씹히는 식감도 좋고 감자맛도 잘 느껴지는게 좋긴 했지만 시즈닝이 덜 짜고 허브풍미가 조금 더 진했어도 좋았을 법 했다. 

 

적당히 잘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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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보니 집에 계란후라이맛 감자칩들을 모아놨던게 있어서 맛 비교를 해보게 되었다. 포카칩 2믹스를 먹은 이후로 다른 계란후라이맛 감자칩이 궁금했던 것이 계기가 되어서 이렇게 모아보게 되었음ㅋㅋ 

계란후라이 맛 중에서 제일 먼저 발매 된 퀼로의 프라이드 에그 향 감자칩.. 퀼로는 스페인의 감자칩 브랜드다. 제조사쪽 인스타 들어가보면 2017년에 발매한걸로 추측할 수 있는 사진이 업로드 되어있는거 봐선 갖고있는 계란후라이맛 감자칩중에선 제일 먼저 나온 제품이지 싶다.

퀼로의 경우 한국에 입점한건 2019년 말이었고, 2020년 초반에 백화점에서도 판매된걸로 알고있고 현재는 SSG몰에서도 구매가능함. 이거 한 봉지가 7900원쯤 주고 샀지 싶음. 꽤 프리미엄 감자칩을 표방한 제품이라 퀄리티에 대해서도 꽤 신경쓴 흔적이 엿보이긴 하는데 그만큼 맛있을런지는 모르겠음... 

영양정보 및 열량정보.. 130g정도 되는 감자칩이란게 이렇게 양 많고 무거울 줄이야... 

봉투 열어보면 이런 모양의 감자칩이 가득한데, 꽤 케틀칩같은 느낌으로 단단하고 거친 느낌으로 튀겨져 있다. 

봉투 열었을 때 나는 냄새에서... 뭔가 고소한 기름에 절여진듯한 완숙 계란후라이의 냄새가 찐하게 느껴진다. 사람에 따라 이거 좀 심하게 역겹다구 생각할 것 같고 나도 약간 그런 느낌을 적잖이 느낌. 

겉만 보면 일반 케틀칩하곤 별 차이 없이 굉장히 단단하고 거친 느낌이 강하게 드는데, 냄새부터 아 이거 계란냄새다 싶은 비릿한 노른자향이 살살 올라옴. 그리고 먹으면.. 너무 완숙으로 익힌 나머지 계란노른자 먹고 난 후에 입 안에 막처럼입자가 씌워지는듯한 느낌을 받았다. 제일 계란후라이에 가까우면서도 약간 호감도 떨어지는 계란후라이 맛이 느껴졌다. 감자칩 자체는 감자맛보다 기름과 거기에 쩔은 계란노른자의 맛이 도드라지는 편이라 호불호 심할 수 있고 나는 적당히 좀 진한 맛이구나 싶었는데 같이먹은 남편은 한 입 먹고 엄청 기겁했음.ㅠ_ㅠ; 역시 이 업체 브랜드로 나온건 게랑드 솔트맛이 제일 나은 듯 하네.... 기본을 못이기는 특이한 맛 같으니..ㅠㅠ 

코스모스제과의 계란후라이맛 감자칩은 2020년 1월 중순 조금 지나서 발매된걸로 아는데, 이거 발매되고나서 회사사람들이 종종 사다가 먹는걸 본 적은 있었고, 내가 그렇다고 감자칩을 막 좋아해서 사먹는 그런 사람도 아니었거니와 먹고나면 양념 묻는것도 좀 그래서 사먹진 않았었는데... 결국 이렇게 사 먹어 보게 되었다. 

코스모스같은 경우 내가 기억하기론 그.. 홈플러스로 유통했던 감자칩중에 요구르트, 콜라, 사이다맛 감자칩을 이 업체에서 제조했던걸로 기억해서.. 이 제품 살 생각을 하면 혹시 괴식이 아닐까 좀 고민을 하게 되었던 것. 

이것도 냄새는 계란후라이 냄새가 남.. 봉투 열어보면 좀 구릿한 냄새가 훅 올라오고, 과자 한 개를 코에 갖다대면 잘 익은 노른자 냄새가 풀풀 나는 편이고, 살짝 두껍단 느낌이 든다. 스페인산 계란후라이맛 감자칩보단 기름내가 덜 느껴지는게 살짝 장점이려나? 

이건 나름 좋아하는 사람이 있었을지도 모르겠다. 약간 소프트하게 튀겨진 감자칩 같은 느낌인데, 거기에 완숙계란노른자 향이 쓱 올라오면서 소금이 약하게 쳐진 느낌이 나름 나쁘진 않게 느껴지드라. 약간 덜 바삭하단 점이 살짝 아쉬울 뿐이었지만 나름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기존 계란후라이 맛 갑자칩이 생각보다 비리거나 냄새가 안좋아서 이거 별로다 싶은 사람들에게 어필 가능한 맛 중 하나인.. 농심의 에그토스트맛 포테토칩. 토스트라는걸 꽤 어필하는 일러스트가 인쇄되어 있다. 

1봉지 300kcal이상이고.. 에그토스트 시즈닝이랑 카카오색소를 사용했다고 하는데 과연 어떨라나.. 

생각보다 두께가 좀 있는 편인 듯. 그리고.. 계란냄새 보다 마가린이나 버터같은데서 느낄 수 있는 특유의 냄새, 그리고 설탕녹은 냄새도 난다. 

다른 감자칩들에 비해 확실히 진한 색을 띄고있는데, 마가린 둘러 구운 식빵 표면같이 자글거리면서도 갈색빛이 감돌게 표현하려고 일부러 이랬나 싶음. 전반적으로 단 맛이 도드라지고, 그 뒤로 아주 연하게 계란노른자 맛이 뒤따라온다. 햄 안들어간 이삭토스트 먹는 느낌이 살짝 드는 편? 다만 계란 맛 보단 토스트로써의 맛이다 보니 계란맛이라고도 말하기에 모호한 제품이라.. 순수 계란맛을 느끼기도 미묘하고 시즈닝도 골고루 뿌려져 있는 것도 아니고... 어떤 건 먹어보면 걍 튀겨논 감자칩 그 외엔 맛이 안나고, 어떤 단 맛이 왕창 느껴지고.. 약간 시즈닝이 랜덤하게 도포된 느낌이 들었다. 순수 계란후라이 맛만 느끼고 싶다면 비추천, 계란이 들어간 다른 요리의 맛이 느끼고 싶다면 한 번은 먹어볼만 한 맛이라고 할 듯. 

예전에 리뷰를 쓴 적 있던 2믹스 제품.. 김치볶음밥이랑 계란후라이맛이 반반인 것도 있고 한 봉지 더 남아있어서 뜯어보게 되었음.

계란후라이맛만 모아서 담아본다. 

맛은 예전에 쓴 리뷰랑 변함없이 약간 반숙계란에 가깝게 구워졌고 기름에 튀겨 낸 흰자의 맛도 느껴지는듯한 감자칩의 맛. 제품들 중에선 제일 얇고 바삭하다. 

일단 4개 제품은 다 먹어봤는데, 맛은 솔직히 코스모스제과나 포카칩쪽이 취향이었고 농심은 계란후라이맛에 낄 수 없는 맛이라 별개라는 느낌이고, 퀼로는 시즈닝만 아니었으면 그냥 먹기 나쁘지 않았을 듯 했음. 식감자체의 빠삭하고 와작거리면서 기름진 느낌으로는 얘넬 따라올게 없긴 하지만..(..) 그나마 한국인에게 조금 맞게 시즈닝이 너프되거나 조금 조정된 제품들이 그나마 내 입에는 나았다ㅋㅋㅋ  

아무튼. 특이한 감자칩중에서 그래도 다 나름 먹을만했다는 점은 괜찮았다. 적당히 잘 먹었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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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일 하느라고 죽기 일보직전인 상황에

오리온에서 신제품이 나왔다며

제품 맛 평가 요청건으로 보내주셨다. 

 

받은지는 거의 3일정도 되긴 했는데

너무 바쁘고 먹을 시간이 없어

미루다가 이제야 뜯어보게 되었다.

박스를 뜯어보니 포카칩 2MIX가 두 봉지 들어있었고...

완충제로 다른 제품들도 함께 넣어주셨더라.

 

나는 김치볶음밥도 계란후라이도 참 좋아하는데, 

이 제품에서 요새 유행하는

계란후라이 감자칩에 살짝 편승하려고 

일부러 다른 조합을 함께 끼워넣은 제품같은

생각이 들었다, ㅋㅋㅋㅋ 

농심에서 계란후라이토스트 맛 내논거 보면

이 제품도 그런건가 싶다ㅋㅋ 

 

사실 계란후라이맛 감자칩은 ... 3년쯤 전이었나? 

이미 스페인의 Quillo사에서 이미 내놓은 제품이 있고...

가격이 좀 무섭긴 한데 1봉에 7천원 후반대...

 

코스모제과에서 2020년에 발매한 

계란후라이맛 감자칩은 그 제품을 카피한게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긴 하더라. 

 

그 제품은 봉지 뜯으면 방구냄새 난다고 하던데 ... ㅠㅠㅋㅋ 

이 감자칩에선 그 냄새가 안났으면 좋겠다.

매콤한 김치볶음밥맛과

고소한 계란후라이맛이 섞여서 2MIX....  

 

이 제품은 햇감자 한정판의

신제품이라고 보면 되고, 

 

작년에 발매된 제품과는 다른 점이 있다면 

작년꺼는 아예 소스맛이거나,

원료가 구워져 나온 맛이거나 

그냥 재료 본연의 맛 정도고 

 

사람에 따라서 심각하게 거부반응을

일으킬 수 있는 맛과 향으로 

기대와는 너무 다르게 별로였었던 같은데.. 

 

이번제품은 김치볶음밥이 메인이면서 

계란후라이맛을 함께 내놓으면서도 

카피 의혹을 조금 덜어내려는 시도도 하고 

맛도 챙기는 의도가 살짝 엿보인다. 

원료표기..

내가 아스파탐 맛을 좋아하지는 않는 편인데 

이상하게 단 맛을 내지 않아도 되는 맛에서까지 

아스파탐으로 단 맛을 과하게 내서

맛을 망친 과자를 여럿 경험하다 보니.. 

보기만 해도 소름끼치는 단어가 되었다..ㅠㅠ 

 

과연 이번엔 어떻게 썼으려나? 

개봉해봤는데 봉지 안에선

약간 시큼한 듯 안매운

김치볶음밥 냄새랑,

계란튀기는 냄새..같은게 

살짝살짝 풍겨왔다. 

 

사진상에서 좀 밝은 색상인 감자칩이 계란후라이 맛이고 

조금 더 진한 색상이 김치볶음밥맛, 

 

계란후라이맛이 들어가는 제품인데 

다행히도(???) 방구냄새가 안난다. 

이게 김치볶음밥맛.. 

아쉽게도 김치볶음밥 맛이라고 느끼기도 힘들고 

김치맛이 너무 안 난다. 

김치의 짠 맛, 신 맛, 매운맛이 현저히 떨이지는 수준이고 

적어도 볶음김치 수준으로 약간은 매콤함과 산미가 

시즈닝에서 보조가 되었어야 하는데, 그런거 없음...

 

이 감자칩에서 제일 존재감 떨어지고 맛이 약함. 

근데 계란후라이맛 감자칩에서 날 법한 방구냄새를 

이 시즈닝에서 나는 향과 맛이 조금 잡아주는 편.. 

 

 

색이 좀 연하게 나왔는데 이게 계란후라이맛. 

봉지 안에서 제일 연하거나

제일 누런 감자칩이 그 맛이다. 

맛 자체는... 음.. 

 

정말 선명하게 느껴지는 기름에 튀겨 낸

중화풍 계란후라이맛. 

웍에 엄청 기름 많이 붓고서

거기에 강한 불로 익혀낸 계란후라이에 

소금 살짝 쳐서 먹는 맛...  

 

근데 감자칩에 그 맛이 시즈닝으로 씌워지면 

너무 계란후라이의 맛이 나는것이다...ㅠㅠㅋㅋ 

너무 익숙한 계란후라이의 맛, 

그리고 뭔가 추억을 자극하는 맛.. 

 

입 안에 들어갈 때는 계란흰자가

크리스피하게 튀겨진 채로 

입 안을 기름냄새와 계란흰자가

익혀진 냄새로 차오르다가 

혀에 닿을 땐 톡 터진 계란 노른자의

약간 고소하고 비릿한 맛이 살살 차오름. 

 

약간 고추 쫑쫑 썰어넣고

쪽파도 잔뜩 집어넣은 

파간장에 계란후라이를 밥에 비벼먹던 

옛날 기억이 조금 떠오르는 

 

향수를 자극하는 맛이었다. 

 

 

김치볶음밥 맛과 함께 먹으면 

점점 계란후라이맛이 더 강해지는 느낌이 드는 맛. 

김치볶음밥 맛이 조금 더 진했다면 

이 맛도 같이 어우러져서 나쁘진 않았겠지만 .

 

뭐 계란후라이 맛만 강해도

나쁘진 않았으니까.. 

 

간만에 맛 본 신제품 중에서 한 봉지를 한 번에 

거의 다 비워 본 제품이었다. 맛있게 잘 먹었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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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맛첵스 사건에 힘입어 두고두고 화자되었던 첵스 파맛.. 

딱히 나올거란 기대는 안 했는데 

진짜 이걸 발매하다나... 

의외로 나와서 좀 놀랐다. 

 

내 돈 주고 산 건 아니고,

내 의사와는 상관없이남편이 먹으라고 사다줘서... 

먹어볼 수 있게 되었다... 윽.ㅠㅠ 

디자인 좀 기묘한게,

파맛 아니랄까봐 죄다 초록초록이다.ㅋㅋ

 

어떤 원료가 얼마나 들어갔는지는

박스하단에 기입되어 있는데,

 

대파가 31.9% 들어갔을 것 같지만 실제로는 

0.03%의 혼합야채분말 중 31.9%가 대파라고 보면 되는 것..

걍 야채맛 시리얼에 파맛이 살짝 비율이 높은 정도라고 

생각하면 좋긴 할 듯... 

우유에 말아먹는건 좀 에반데; 

파를 우유에 말아먹는건 생각도 안 했던 일인데 

이걸 보니까 좀 뜨악하지 싶고.. 

 

그리고 차카 치열이 좀 이상하다.

예전 차카는 저런 디자인이 아니었고 ㅠㅠ

조금 더 험하게 살아온 얼굴이었다고...

저런 부르주아지같은 느끼한 인상이 아냐... 

총 350g이니까 한 번에 30g정도 먹는다 치면

약 11번 정도 먹을 순 있는 양이지 싶다. 

원료는 위 이미지 참고바람. 

파맛 답게 푸릇푸릇한 느낌이 강한 편인데,

겉면에 씌워진 저 매끈한 코팅이 파맛의 근간이 되는 것 같음. 

자세히 보면 약간 짙은 갈색빛으로 보이는 구간이 있는데,

저건 구운 파를 표현하려고 저렇게 만든게 아닐까.. 싶었음.  

 

이것만 계속 먹고있으면 

뭔가 약간 뜨듯한 팬 안에 오랫동안 방치해서

타지 않을 정도로 구워져서 질척해진

파의 맛이랑 비슷하다. 

 

마치라잌 아무도 안 건드리는 파 고명을

푹 익은 상태에서 입 안에 넣었을 때의 감각.. 

 

냄새는 단내가 나면서도 뭔가 좀.. 조미료냄새와

유사한 냄새가 솔솔 올라오는데

 

뭔가 눈 앞엔 첵스모양으로 가공된 과자가 있다보니

인지부조화가 엄청난 것이다... 

좋아할 사람은 또 엄청 좋아하겠지만

싫은 사람은 극혐할 법한 맛이기도 하고.. 

 

나는 그냥저냥 호도 불호도 아니었지만 

남편한텐 호였는지 이것만 주섬주섬 줏어먹더라.. 

누가 이거 맥주에 말아먹는거라고

SNS에 이야기한걸 얼핏 봐서

 

한 번 말아먹으면 어떤 느낌일까 싶어

말아먹어보기로 했다.

 

간 문제때문에 알콜 자제중이라

알콜없는 유사 맥주에 말아먹기로 함ㅋㅋ

 

어쩌다보니 이나라에서 맛없기로 제일가는

ㅠㅠ하이트 제로에 말아먹어보기로 했다. 

ㅠㅠ

다른데선 색감 말아먹어도 파란그릇에 담아주면

색감 예쁘게 잘 나오는 편인 씨리얼..  

아와와와와...... 

냄새가 불길하다.. 

일단 논알콜이지만 유사맥주인 

하이트제로에 말아먹었고.. 

못 먹을 정도는 아니었다 라는 느낌. 

맥주계열의 좀 탄산감 있는 발포주에 (과일맛 X) 

파맛첵스를 곁들여 먹으면 맥주 특유의 시큼함이나 쬐끔 거슬리는 향이 

어찌저찌 파맛을 팍팍 밀어줘서 

 

입 안에도 남은 맥주국물 안에도 

 

파맛밖에 안나게 되더라. 

 

이건 남편이 트위치에 지가 먹어보고 리뷰 올려본다고 세팅해달래서 해준거.. 

우유랑 곁들이면 못먹을 정도는 아니고 뭐 그럭저럭 먹을 만 한데 

시리얼이라고 느껴지지가 않나보더라. 

 

캔디바우유에 말은거랑, 덴드요 민트맛에 말은거랑,

아몬드브리즈 오리지널에 말은 파맛 첵스 ....

이렇게 3개는 내가 같이 먹어줘봤는데 

 

맥주를 능가하는 물건은 없더라, 그나마 맥주가 잘 어울리는거였고, 

캔디바우유는 미묘한 신 맛이 첵스 필로우 구조 안에 가둬져 있다가

파맛과 만나서 역겨움을 발산하더니 캔디바향만 남기고는 입 안에서 사라졌음.  

 

덴드요 민트맛은... 파맛 첵스와 만나자마자 파 향이 삭제되고

민트맛이 입안을 지배하다가 

입 안 어딘가에 남아있던 파맛 첵스의

눅진한 조각들에 의해 수라장이 되는 맛.. 이었음. 

 

그리고 .... 아몬드브리즈는 아몬드브리즈 향이

더 강해서 파맛 첵스가 그냥 밟혀버린 느낌이 남. 

 

그나마 파맛 첵스와 잘 어울리는건 역시 맥주가 아니었을까.. ㅋㅋ 

 

뭐 그럭저럭 잘 먹었고 .. 

 

재구매 까진 안 할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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