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조정이라는 청포도를 컬리에서 보고 구입했었다. 여름 초입의 맛이라는 느낌에 포도는 좋아하는 과일중 하나라서 구입했었는데 일단 내 취향은 아니고 난 이런 물컹말랑한 육질은 그닥이었는듯.. 오톰 크리스피가 최고고 이건 브레스케어 터트려먹는 질감이랑 비슷할락말락하더라.
어느 날 코스트코에서 사온 훈제삼겹살로 저녁을 해결했더랬다. 근데 이거 별로였고 이거 먹느니 트레이더스 훈제삼겹 세트를 사먹는게 더 싸고 저렴하단 결론이 났다. 뒤에 있는 토마토 치즈는 이마트에서 산 스윗텔 토마토+브리치즈. 따로 샐러드 드레싱을 쓰지 않아도 토마토 과즙과 치즈가 서로 잘 어우러져 좋았다.
아 이거 롯데에서 파는 기린 메론빵이었던가? 봉지빵들이 습먹어서 눅눅하니까 이게 마음에 안들어서 그랬는지 에프에 4~5분 200도에서 구웠더니 바삭해져서 맛있게 먹었던 것 같음 ㅋㅋㅋ
이거 스벅 6월 신제품이었던 라임 모히토 티... 맛은 상큼하고 사과는 맛있었는데 사과 건져먹기 진짜 힘들었음. ㅋㅋㅋㅋ
점심시간에 밥 먹고 돌아오면서 먹었던 씨유 한정 복숭아맛 스크류바였나? 상큼 달달해서 좋았다.
이틀동안 밥 대신 먹었던 씨유의 메론 롤케이크. 복숭아맛보다 뚜렷한 메론향이 진해서 좋았다. 나중에 한 번 더 사먹었는데 슬프게도 두 조각째 먹고 세 조각째 먹으려는 순간 엎어서 바닥에 크림과 시트가 엉망진창이 되었고 내 마음도 엉망진창이 되어버렸다는 슬픈 이야기.ㅠㅠ
시동생이 광주에서 신림동으로 이사를 왔고 이사온 날 짐옮기는거랑 필요한 도구들(소독제, 핸드솝-30초동안 문대야만 빨간색이 사라지는 그거, 주방세제 좋은거, 생수 등등..)을 사서 전달해 주었고, 시부모님도 함께 오셨어서 저녁으로 뼈찜같은걸 시켜먹게 되었다. 업무때마다 뼈찜이라는 단어가 나오면 무슨 요릴까 막연하게만 생각했었는데 이런 요리인거 처음 알았고 굉장히 달짝지근한게 요새 애들이나 좋아할법한 요리구나 싶었다. 내 입에는 시래기랑 같이 푹 쪄서 들깨가루 뿌려서 겨자장 찍어먹는 쪽의 뼈찜이 최고여...
간만에 병원 다녀 오는길에 먹은 홍콩반점의 탕수육
중화냉면이라는거 팔길래 시켜봤고... 걍 여기는 짜장맛집인 것으로 ^ㅠ^ㅎ.... 둘 다 먹고 너무 배불러서 다 남기고 왔다.
검은색의 오징어링 튀김과 새우꼬치가 궁금해서 시켰었는데 사진을 더 안 남긴걸 보니 맛이 정말 최악이라 그랬지 싶었고.. 다음부턴 치킨 외의 다른 메뉴를 시키지 않기로 마음먹었다. ㅠㅠㅋㅋ 최근 8월엔 다시 주문해볼라고 푸라닭 가보니까 검은색 치즈케이크랑 크로칸슈 팔던데, 검은색 치즈케이크는 먹어볼만한 제품이었지만 화장실에서 볼일봤을 때 내 대장의 안부가 걱정되는 색을 마주할 수 있더라.
남편이 시댁으로 간 날 저녁이랑 회식하러 간 날 저녁에는 야채가 잔뜩 들어간 마라샹궈를 시켜먹었다. 건두부랑 튀긴두부랑 연근이랑 배추, 흰목이, 검정목이, 버섯이 한 가득 들어있고 피쉬볼은 아주 조금만 넣었다. 맵고 기름졌지만 맛있었다 :3
남편이 미용실에 간 날 미용실 밑에있는 더벤티에서 주문해서 먹은 체리콕과 치즈케이크. 왠지 스탁이미지로 많이 본 듯한 치즈케이크같이 생겼고, 저 케이크 바닥에 머리카락 나와서 반쯤 남겨버렸다.. 토나와.. ㅠㅠ
남편이 사준 칠성사이다 청귤맛. 트위터에서 누가 복숭아 칠성사이다가 그렇게 JMT라고 극찬하길래 사려고 보니 품절이라서 청귤맛으로 사다줬다고.. 하지만 이후 사 먹은 복숭아맛은 최악이었고 새콤향긋함이 은은하게 퍼지는 맛으로는 청귤맛이 더 나아서 남편도 나도 대만족.
회사 근처 일식주점에서 점심시간에 판매하는 돈까스카레. 취향의 맛은 아니라서 먹다 남기고 나온 듯.
남편한테 술마시자고 해서 같이 갔던 생활맥주. 남편은 레드락을 마셨고 나는 사이다를 마셨었다.
회사를 얼른 그만두길 바란다는 남편의 요청을 듣고 언제 그만두는게 적당할까 크게 고민하다 결국은 아직도 회사를 때려치지 못하고 있는 중.. 이 날 먹은 텐더는 나한텐 맛있었는데 남편은 먹고나서 한 차례 배탈이 나서 죽을 뻔 했다고 하더라. ㅠㅠ
친구랑 점심 겸 저녁약속 있어서 잠깐 기다리느라 들렀던 스타벅스.. 유자민트티.. 이건 취향이라서 시즌내내 서 너 번은 사다 마셨다... 같은 시즌의 돌체블랙밀크티는 먹고나서 과하게 속쓰려서 배잡고 굴렀음 ㅠㅠ
감성타코에서 마신 딸기모히또. 알콜들어간 옵션인데 알콜느낌 안나고 좋았다.
같이 먹은건 그릴드 파히타.. 재료는 많고 좋았지만 뭔가 맛있다기보단 풀드포크 빼면 대부분 질기고... 담음새는 좋았지만 생각만큼 막 맛있단 느낌은 없어서 재방문은 안 했음.
간만에 점심으로 먹은 김가네 김밥. 참치김밥이 너무 좋아..!
회사 옆 퓨전초밥집에서 먹은 멘보샤.. 생각보다 몹시 작은 편이고 기름지고 고소했다.
멜론블렌디드가 나왔다길래 먹어봤는데 생각만큼 맛있진 않고 왠지 살짝 쓰고 메론향 나는 설탕물같은 느낌을 크게 느낌.
업무메이트 2랑 같이 컵밥먹으러 다녀왔음. 참치마요는 너무 좋아...
남편한테 프로그램 하나 만들어달라고 요청했더니 두 세 시간만에 만들어줬고, 보답으로 고추바사삭을 사주었다. 굽네는 치밥빼고 다 별로구나 싶었고 볼케이노치밥이 제일 맛있던 것 같았다. 이건 다시 생각나서 또 주문해 먹었음.
김가네 메밀국수 맛있다... 아무 생각 없이 주문해서 먹었는데 생각보다 여기 국물이 내 입에 쨕 붙는게 다른 메밀국수보다 여기께 너무 좋았어서 깜짝 놀랐음.
얘는 왜 또 같은사진을 찍었냐고 생각하겠지만 이건 놀랍게도 같은 지점에서 또 다른 날 시켜먹은 사진이었던 것이다 유자민트티 너무 맛있다..ㅠㅠ
치과 치료중이라 한 동안 어금니 못쓰는 와중에 회사에서 간식으로 제공해준 무자비한 모양새의 핫도그.. 실수로 어금니에 잘못 닿았다가 저세상 문턱 한 번 밞는 줄 알았다. 그럼에도 맛있었어서 더 짜증났던 핫도그..ㅋㅋㅋ 소스는 5번까지 무료였던가? 3번까지 추가하는게 무료였던가 그런 옵션이었는데, 치폴레 소스가 있어서 이걸로 시켰더니 완전 매콤매콤하고 치즈소스까지 곁들여서 먹다보니 서로 잘 어울리는 매콤고소한 맛이라 아파하면서도 맛있게 먹었다 :3
요즘 CU에서 자주 사먹고 있는 RTD 제품인 호랑이라떼.. 호랑이 카페는 가본 적 없지만 호랑이 라떼는 집에 벌써 5번째 사서 쌓아놓고 마시고 있을 정도로 우리집에서 잘 먹고있다. 옛날에 스타벅스 RTD로 나온 에스프레소샷 캔? 그거만큼 약간 묵직한 느낌이지만 단 맛은 그것보다 한참 적다고 느껴지는 맛. 원본 호랑이 라떼는 어떨려나 궁금해졌다. 그리고 저 슬립 호랑이 일러스트 너무 귀엽다... 스티커라도 있으면 사고싶다...ㅠㅠ 아무튼 힘들 땐 호랑이 한 잔 ㄱㄱ 이런 느낌으로 남편과 열심히 마시고 있다.
어느 날 저녁으로 먹은 유산슬밥. 개인적으로 유산슬 좋아하진 않았는데 어느 순간부터 유산슬의 순둥한 맛이 좋아서 자주 먹게되더라. 이거 시키면 밥 너무 많이줘서 다음에 시킬 땐 유산슬 따로 밥 따로 달라고 해서 두 번 나눠서 먹었다 :9 유산슬 너무 좋아!
배민에서 시켜서 실패한 점심식사. ㅠㅠ 업체가 전화도 안되고 영수증 코멘트도 안보고 그냥 메뉴를 바로 만들어서 보내버린 것도 문제였고, 막창에서 나온 기름이 가득 묻은 손으로 음료캔을 집어서 캔에 엄청난 양의 기름이 덕지덕지 묻어서 ... 아... 아무튼 그 이후로 이 집 음식은 다시 안 시켰다. 최악. ㅠㅠ
어느 날 점심으로 먹은 것. 샌드위치는 한 조각도 너무 양이 많았고 프라푸치노는 퇴근할때까지도 다 먹질 못했다. 둘 다 그렇게 막 끌리는 맛도 아니어서 다시 주문하진 않았음.
회사 옆 퓨전초밥집에서 먹은 필라델피아롤.. 왜 필라델피아롤인가 했더니 필라델피아 크림치즈를 연어와 롤 사이에 가득 두껍게 짜 준 다음 그 위로 뭔가 엄청 더 쌓아주는 구조.. 뭔가 나는 밥먹으러 갔다가 바벨탑을 먹고 가게 된 느낌이었고, 너무 달아서 결국은 저 치즈랑 빵가루 다 걷어내고 먹었다..ㅋㅋㅋ 요즘 애들이 제일 좋아할만한 단 맛 가득한 롤이었고 내 입맛이 올드해졌나 싶을 정도로 맛이 좀 난해했다..
왜 찍었는진 모르겠지만, 좋아하는 탄산수. 레몬향은 생각보다 적었지만 탄산감 적당해서 두 시간 만에 한 병 다 마셨다 :3
어떤 날은 오뎅탕의 기분이라서 오뎅탕 끓여서 욕망의 오뎅파티를 했더랬다. 국물이 뿌연건 감자수제비 사리 넣어서 같이 끓였더니 저모양 난 거..ㅋㅋ 먹고 남은 오뎅들은 떡볶이에도 넣어먹고 아무튼 오뎅탕 너무 좋다.
굉장히 오랫만에 주문해 먹은 치킨선생의 후라이드치킨. 이번엔 닭똥집을 오버쿡 시켜서 좀 질겼다 ㅋㅋ 그래도 다른건 다 맛있어서 다행이었다.
간만에 먹은 까눌레. 이스트우드에서 주문해서 먹었는데 겉바속촉이 잘 살려져 있어서 몹시 만족스러웠다. 이 집 다른 쿠키들도 맛있게 먹었는데 매장은 한 번도 못 가봤다. ㅠㅠㅠ
이스트우드의 드립백 커피도 파운드 케이크도 맛있다. :3 드립백 커피는 은은하게 초콜릿향이 입 안 가득 퍼지면서 코코넛 파운드와 만나니까 부드럽고 달콤하게 잘 어우러져서 좋았다. 다만... 파운드케이크는 맛있긴 했지만 뭔가 약간 질척질척한 느낌이 있던게 살짝 아쉬웠던 점? 그거 빼면 나쁘진 않았어서 여기서 또 주문할 것 같긴 함.
아무튼 맛있게 잘 먹고 지냈다. 다음에도 또 맛있는 것들을 찾아 먹고 살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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