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보니 쌓인 음식 사진들을 소모하기 위해 찌는 포스팅! 간만에 두 달 치 정도 쌓았다가 이제사 써보는듯..ㅠㅠㅋㅋ 회사 근처에 배스킨이 생겼고 BTS 콜라보 아이스크림이 나왔다길래 궁금증이 생겨 주문했었다. 이 날 기기에는 보라보라가 등록되어 있질 않아서 주문하려던 울회사 직원분들이 두리번거리고 있길래 매장에 얘기해서 누락되있다고 얘길해주니까 그제사 알겠다고 바로 등록하겠다고 하시더라..ㅋㅋ 만약 본인이 먹으려는 신제품이 키오스크에 등록되있지 않다면 주문번호건 아직 뜨고있냐고 데스크에 물어보고, 아직 다 안 뜬 상태라면 먹지 않을 아이스크림을 다른걸로 바꿔달라 현재 키오스크에 없어서 그런다! 라고 말해주면 바꿔주시는듯. 다만 안되는 매장이 있을 수 있으니 이 부분은 감안하는게 좋긴 할 듯..
다른 날 먹은 민트초코시리즈. 민트초코칩아이스크림없는 민트초코 아이스크림들인데, 위는 핑크러브, 그 밑은 폴라베어. 폴라베어는 좀 오래전부터 간간히 나오던 제품이라 그런가 디게 뒷맛이 멘솔담배같은 냄새가 나는 쌔한 민트감이 매력적이고, 핑크러브는 정말 크림크리미하게 섞어버린 민트맛이 포인트인 것 같다. 대신 사람에 따라서는 저 연한 파랑색 부분이 쓰다고 느낄 수 있겠더라.
또 간만에 시켜먹은 돼지고기구이... 늘 먹다 남는 고기들과 파는 죄다 칼로 챡챡 썰어서 카레에 넣어먹는다. 그리고 쌈무랑 같이 먹으면 너무 좋아... ㅠㅠ
어느 날 회사에 대유행중인 곤약쫀득이. 업무메이트 1 님이 주셨는데 너무 맛있어서 다른 맛으로도 구입해봤는데 의외로 이 쫀득이의.. 보이차맛이 너무나 취향이었고 우리집에는 냉장고에 잔뜩 쌓아놓고 매일같이 남편과 내가 소비중..ㅠㅠ 구워먹어도 그냥 뜯어먹어도 너무 맛있어! ㅠㅠ
진리의 참치김밥. 가끔 여기 김밥이 사무치게 생각나서 꼭 사먹으러 오는 것이었다.
튀김만두가 뭔지 몰라서 그냥 작은 만두나오는건가 싶어 주문했다가 결국은 다 못먹고 남김.. 양이 많다..ㅠㅠ
오랫만에 갔던 고봉민. 여긴 왜때문에 장부 오픈해놓고 있는지 모르겠어서 방문명부 쓰는 기간동안에 짜증나서 걍 안갔다. 그와 별개로 불고기덮밥은 맛있지만 살짝 짜고 많이 달았다.
조만간 리뷰써야되는데 사진이 부족하단걸 깨닫고 다시 찍어야 할 위기에 놓인 쿠키... GRIESSON의 초콜릿쿠키는 진리다. ㅠㅠ 비록 코스트코에서 파는 유러피안 쿠키 패키지는 나한텐 별로였지만 이 브라우니 쿠키만큼은 인생쿠키였고 초코도 너무 맛있었다.
이거 아마 첵스초코랑 콘푸로스트 들어간 켈로그사 콜라보 제품일텐데... 매시업스였나...
내가 진짜 싫어하는게 입 안에 입자 다글다글 남아서 까실거리고 텁텁한건데 이건 도를넘는데? 맛없는건 아닌 것 같은데 입 안에 콘푸로스트 입자랑 첵스입자가 너무 남아돌고 까실거려서 재구매 안했음..진짜 으웩 ㅠㅠ
또 갔던 바름김밥.. 참치김밥은 시도때도 없이 생각나고 여기 떡볶이는 내취향이라 둘이 합쳐도 7천원밖에 안해서 싼 가격에 배부르기 딱 좋게 먹고올 수 있는 곳... ㅠㅠ 여기 떡볶이 국물에 참김 찍어먹으면 환상적이야! ㅠㅠ
또 간만에 스시히라 갔음. 또 런치오마카세 냠냠 해버렸다 이겁니다...
간만에 다시 갔더니 오마카세 구성이 조금 바껴있었고 조금 더 챙겨주셔서 이 날은 정말 숨도 못쉬게 먹고 온 듯.. 이번에는 마스크 제대로 끼고 계셨고, 밥 양이 어떠냐고 물어봐주셔서 조금만 잡아달라고 하셨음에도 정말 배터지게 먹고 온 것 같다. 이날 튀김이랑 우동이 일반구성이랑 같은건 이 날만 재료가 떨어져서라고.. 다음에는 꼭 남편이랑 다시 가야지 가야지 하는데 기회가 좀처럼 안 나네...ㅠㅠ
분도 소세지를 남편이 충동적으로 샀고 나는 돼지누린내에 고통받았다. 겔브부어스트도 그렇고 독일식 소세지지만 이렇게까지 돼지누린내가 심하게 났어야 할 일인지 모르겠다...남편은 아주 맛있게 먹었지만 내 취향은 절대아니라서 우리집에 이후 들어올 일은 없을 것 같음.
어쩌다 보니 또 사먹은 오톰크리스피. 아삭이는 과육 식감이 단 맛과 함께 어우러져 매력적이다 :9
초밥 너무 좋아... 또 와버렸다. 스시히라 너무 좋아.... ㅠㅠ
밥 양 적게 그리고 이날 전어는 못 먹어요 라고 말 안해서 전어가 나와버렸다... 하지만 그래도 주셨으니 먹어야지. 맛은 좋은 생선이지만 가시가 많은 생선은 진짜 싫어서 다음부턴 못먹는거 못먹는다고 제대로 말해야지..
어느 날 하와이안 피자 살짝 끌린다고 말했더니 남편이 사 준 피자. 파인애플 피자랑 페퍼로니 피자로 반반 구성으로 시켰더라. 나중에 알았지만 반올림 피자샵은 피클을 전부 매장에서 직접 제조한대더라.... 어쩐지 맛있더라니 ㅠㅠ
어느 날 남편이 사준 누나홀닭의 치킨. 홀에서 받아온거라 오는 길에 저 맨 끝에 있는 CU 대만식 치즈감자도 사와서 먹었는데, 아 진짜 치킨이 매워서 그거 잠재울라고 억지로 치즈감자 먹었던거지 절대 네버 저 치즈감자 사먹는 일은 없을 듯... 역겨운 우유향? 치즈향같은거랑 억지로 달게 만든 치즈소스때문에 토할뻔한거 다 참고 겨우먹었음.. ㅠㅠ 그렇지만 치킨은 너무 맛있으면서도 무지 매워서 조금 괴롭지만 맛있게 먹었다 ㅋㅋㅋㅋ ㅠㅠ 같이 시킨 국물떡볶이는 맛 별로라 다신 안 시킬거임 ㅠㅠ
풀무원 정면 + 햄 + 만가닥버섯... 생각보다 채식베이스 라면엔 소세지나 햄 진짜 안어울리네.. 햄맛이 국물을 버려놓는타입.. ㅠㅠ 정면은 계란이나 버섯, 양배추까지는 괜찮은데 햄은 영... 안어울리는듯하다.
이거 초콜릿 들었다면서 어떻게 내가 먹었던거엔 초콜릿 한 개도 안나오더라.. 속았어.
바른김밥에서 파는 떡꼬치가 궁금해서 참치김밥 먹으면서 같이 시켜서 먹어봤다. 떡꼬치는 덜 자극적인 맛이던데, 닭강정이랑 같은 양념 쓰는 것 같고 살짝 내 취향에서 벗어난 순둥순둥한 맛이었다. :3
어느 날의 아침밥. 최근 리뷰한 멤브리요랑 코스트코에서 파는 미니브리치즈 2가지..(Coeur De Lion의 플뢰르 드 레, 일 드 프랑스의 미니브리)랑 복숭아젤리를 넣어 만든 탄산음료.... 그리고 냉장고에 남아있던 황금향, 궁 올리브 육포... 멤브리요는 처음 먹어봤는데 맛있었다. 까실한데 치즈랑 먹으니까 좀 잘어울리네.
이름이 말장난이라 웃기고 신기해서 찍어본 사진... 맛은 둘 다 시큼달콤하고 괜찮았다.
요기요 앱에서 판매하는 콤보가 있어 주문해봤고 치킨은 맛있었지만 저 꽈배기는 내가 아는 폭신폭닥한 꽈배기랑은 너무 멀고 찹쌀도넛 반죽으로 왜 꽈배기를 쳐 만들었는지 이해하기 어려웠다. 저런걸 만들거면 걍 찹쌀도나쓰 만들어서 시즈닝만 쳤어도 될걸.. 굳이 왜? 싶었음.
어느 날 밤에 먹은 마라샹궈, 쇼좌빙, 쏸라펀... 산라펀은 일단 넙적당면이 아닌 일반당면으로 끓여주신데다 면이 시간이 갈수록 퍼져버려서 더 먹을 수 없어 고통받았다... 그리고 이 산라탕국물은 내가 원하던 일본식 산라탕면과는 별개의 음식이라 서글펐음.ㅠㅠㅠㅠ
이번엔 샹궈에 뉴진맨을 넣어서 먹어봤는데 이거 진짜 맛있네 쫀득함이 남다르고 떡보다 더 맛있더라.... 이걸로 떡볶이 해먹어도 맛있을 듯. 갠적으로 당면은 분모자가 최고라고 생각했지만 뉴진맨이 더 맛있었고 다음부턴 뉴진맨 꼭 넣어서 주문해야겠다. 최고야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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