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남편만 재택근무를 하게 되서 집에서 먹을 라면 들여논답시고 구입했던 홍면이다. 원래 시리즈로 홍, 정, 백 3가지 다 사두긴 했는데, 최근에 겨우 먹을 시간이 나서 홍면을 먹어볼 수 있었음..ㅠㅠ

원료 및 영양정보. 면 자체는 4분 30초간 끓이라구 되있음.. 두꺼울려나? 나트륨이 1800보다 조금 더 높았던 것 같은데, 그 덕분에 400kcal 정도라서 적당히 국물은 스킵하고 면만 먹어야 될 것 같은 느낌..ㅋㅋ 

구성, 액상소스 1, 건더기 1, 분말스프 1의 구성.. 

건더기는 꽤 버섯과 파가 눈에 띄는 편. 

분말스프. 건더기에 굵직하게 빨간 무언가가 들어가 있는게 눈에 띄는 편. 

액상스프까지 다 넣어서 섞고난 뒤. 약간 냄새가 어디서 많이 맡아본 느낌의 냄새가 나더라. 

할아버지 돌아가셨던 날 장례식장에서 먹었던 육개장이랑 거의 비슷한 냄새도 나면서 설날마다 친정 친가쪽에 가면 먹는 빨간 소고기무국의 맛이 났다. 다만 .. 나트륨치가 상당히 높음에도 면에 제대로 흡수되거나 국물이 딸려와서 묻는만큼의 면이 아닌 꽤 매끄러운 면때문인지 맛이 살짝 희석된 느낌이 강한 대신, 국물만 마시면 좀 짜.... 아무튼 조금 미묘하지만 맛있게 먹었고.. 밥말아먹을 정도로 맛있는 국물은 아니지만 가끔은 생각날 맛인듯. 

 

* 면을 건면으로 해놓고 면이 그렇게 국물 딸려올릴만큼 꼬불꼬불한 수준인데도 맛이 조금 애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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