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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에 반찬사러 갔다가 구입한 계란찜이다. 

 

처음엔 제조사 안보고 샀어서 이게 어디껀지 모르고 샀었는데... 잇츠올레 소속의 SFS라는 업체더라. 대림 브랜드쪽 OEM 제품도 제작하고 뭐 여러 식품 관련 제품을 생산하는걸로 알고있음.. 제품은 700w 기준 1분가량 돌리면 되더라. 우리집걸로는 조금 더 따듯해져야되서 10초 더 돌렸음. 

새우랑 완두콩, 계란과 여러가지 식품 첨가물이 들어갔다고 한다. 정말 푸딩계란찜처럼 겉면이 매끈한게 조금 예쁘다 싶었지만 계란찜에서 느껴지는 비릿한 냄새가 식욕을 저하시킨다. 

잠깐 나는 냄새일꺼라고 애써 신경쓰지 않으려 노력해 봤지만 우려는 현실이 되었음. 계란찜을 담으면서 함께 빠져나온 수분에서도 좀 오래되고 상하기 직전의 계란처럼 비릿한 냄새가 몽글몽글 솟아오른다. 

식감이 몽글몽글 할 것 같아도 입 안에 들어갔을 땐 그런 느낌도 없고 조금만 흔들면 모두 으깨져 버리면서, 입에서 쩍 붙는 단백질 덩어리의 조금 불쾌한 끈적감이 치아에서 느껴지고, 뭔가 잘못된 냄새가 후각을 자극하고 목구멍에서도 느껴지는데 아 이건 좀 아닌것 같다 싶은데..... ㅠㅠ 

사실 이것도 리뷰를 할 까 말 까 정말 많이 망설이긴 했지만, 나처럼 계란찜이라는 단어에 혹해서 구입하는 분들 계실까봐 그것때문에라도 리뷰 작성을 해야겠지 싶었고.. 이 제품은 냄새에 민감하든 안 민감하든 사람에 따라서는 구토를 유발할 정도로 심각하게 비리게 느껴지거나, 오래 된 계란을 쓴 거 아닌가 싶을 정도로 비린내가 입 안에서 느껴지기까지 한다. 나는 지금 보이는 저 한 입 딱 먹고 이 날 먹은걸 모두 게워냈다. 남편은 한 개 더 남아있던걸 밥 반찬으로 먹고선 계란찜에서 비리고 안좋은 냄새가 났다는 평을 했었다. 뭘 잘못하면 이렇게까지 비리고 역할 수 있을까?   

* 알끈이라고 난막이라고 하기엔 좀 어디서 들어온건지 이해를 할 수 없는 질감의 길쭉한 이물질... 그것도 4~5cm정도 되는 이상한 물질이 나왔다. 완두콩깍지 정리하다 나왔다고 하기엔 섬유질 치고 너무 동물성의 식감을 갖고있고, 이게 대체 뭐지 싶은데 뭐였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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