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은것들(밖, 배달주문)

동네 아지트 같은 편안함, [양주] 胖哥(팡꺼)

오늘의 고양이씨 2026. 7. 22.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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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에는 술 마실 공간이 잘 없는 게 늘 아쉬웠는데 

조금만 걸어가다 보면 중식 펍이 나온다. 

팡꺼(뚱뚱한 형) 이라고 하는 매장인데, 

 

이 동네에서는 동네 사람들 다 모이는 곳 같은 느낌이다. 

 

어떤 때는 너무 늦으면 줄 서서 기다려야 하고 

어떤 때는 시간 잘 맞으면 자리가 있어서

앉아서 느긋하게 메뉴를 시키고 기다리면 된다. 

처음 앉으면 내어주는 반찬, 

목이버섯 절임과 짜사이. 

리필도 가능해서 너무 좋다. 

 

맥주 한 잔 시켜놓고 함께 먹으면 

술도둑이 따로없다.

새우랑 해물을 넣어 끓인 탕면이었는데,

이름이 기억나진 않는다. 

현재는 판매되는 메뉴는 아니지만,

국물이 나름 시원하고 담백했다.

마파두부와 꽃빵, 마라 파이황과. 

마파두부를 꽃빵과 함께 먹으라고 하지만

이곳의 마파두부는 빵보다는 밥이 어울리는 매콤하고 짭조롬하면서

마라맛도 어느정도 갖고있어서 만족스럽다. 

 

두부도 보들보들하고 탱글해서 먹는 입장에서는 대만족! 

파이황과는 오이 씨부분만 빼면 너무 좋을 것 같다.

이것도 마라맛에 짭쪼롬해서 오이로도 밥을 먹기 딱 좋을 것 같을 정도라

양념 진짜 맛있어서 이날 왜 볶음밥 안 시켰지 이러고 있었음. 

 

여담으로

먹다가 실수로 떨궈서 흰 옷 전체에 ㅎ... 

마라오일을 잔뜩 끼얹은 상태가 되어

아끼던 옷을 못 입게 되어 슬프다 ^_ㅠ

두 번째 방문. 

이 날은 같이 사는 곰같이 생긴 양반인지

아니면 배우자인지 곰인지 하는 사람과 같이 왔다. 

 

이 날도 마파두부를 시키고 볶음밥을 추가로 시켰는데, 

역시 이 곳 마파두부는 볶음밥이랑 같이 먹는 게 맛있다! :9 

볶음밥은 어릴 때 해 먹던 레시피랑 닮아있어 맛있었고

매콤한 요리랑 잘 어울리는 담백함이 있어 만족스럽다. 

 

맛있게 잘 먹었다 :D


총평

개인적으로는 여기가 취향이라서 가끔 가지만, 

사장님 한 분이랑 보조스탭 1명 있을 때도 있고 

조리는 사장님께서 직접 다 하시니까 요리 나오는 속도가 조금 늦다.  

그리고 오는 사람들을 고려해보면 매장 안은 몹시 시끄럽다

굳이 멀리서 여길 올 필요까진 없는 정도의 동네 술집이라 

옥정/덕계 근방에 거주중인 분들이라면?

한 번은 가 봐도 괜찮지 않을까 싶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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