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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재택근무 기간동안 집에서 끓여먹을 수 있도록 사다놨던 풀무원의 자연은 맛있다 시리즈 중 하나인 정면이다. 

정홍백 중에서 유일하게 정면이 비건프렌들리 제품이었던가? 일단 일반제품 생산하는 라인에서 함께 제작하다보니 민감한 분들은 피하는게 좋을 것 같고, 역시.. 건면제품이면서 라면이다보니 나트륨 수치가 높은 편. 

구성품들.. 소면처럼 가는 느낌의 건면, 풍미유, 스프, 야채건더기가 있다. 

로스팅 스프가 살짝 특이한 편인데, 갈려져 있는 당근조각이 살짝 육안으로 보일 정도. 그리고 미세하게 마늘향이 조금 강하게 올라오는 느낌이었다.

다 끓여놓으면 이런 비주얼. 향미유도 잘 뿌려서 함께 끓여야 함.. 

이대로 먹어보면 뭔가 맛 자체가.. 채황 먹은 이후로 먹은 채식라면이다 보니 .. 채식제품 치고는 굉장히 공격적이고 자극적이다. 두부나 양배추, 양파같은 건더기를 넣거나 추가로 버섯을 더 넣어도 맛있을 것 같다. 마늘향이 강하면서 받쳐주는 맛은 버섯맛과 매운 맛은 고추로 표현한 듯. 전체적으로 생각이상으로 자극적이라서 기대한 것 보다 약간 매콤하고 알싸한 편이었다. 남편은 여기다 계란 한 개 풀어서 먹는데 꽤 맛있다고 하더라. 나는... 생각만큼 이게 취향은 아니었지만 비 오는 날엔 끌릴 것 같은 그런 자극적임이었다. 뭐 적당히 잘 먹었다.

* 생각난김에 햄도 버섯도 추가해 봤는데 역시 버섯을 넣는편이 잘 어울리고, 이 제품은 육류나 육가공품은 넣지 않는편이 국물 풍미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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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에 삼양X배민 콜라보제품이었던 치킨이 타고있어요를 샀었다가 면에서 이물질이 나온 일이 있어서 ^_ㅠ 그 보상으로 삼양식품에서 라면 보내준다길래 처음에 간짬뽕으로 딜하려구하시는거 싫다고 밀어내고 같은걸로 달래니까 그건 또 수량한정(생산수량 한정되어 있고 판매기간은 11월까지라고 하네여 혹시 동네에 있으면 사드십셔 치킨이타고있어요는 조만간 리뷰 쓰긴 할거지만 간장베이스의 달콤바베큐소스라 진짜 짱짱맛남.ㅠㅠ)에 메이저 3사 편의점(이라고 그쪽에서 말한 브랜드가 GS25, 711, CU 였음..ㅋㅋㅋ)에서만 공급할 물량이라 본사엔 없다구 하셔서 저 갠찮으면 불닭볶음면 시리즈루 드릴까여? 이랬는데 안받을까 고민하다가 이번 신제품인 크림까르보불닭볶음면으로 받기로 했음..ㅋㅋ 

총 6개의 큰 컵 제품이 들어있음. 호치는 까르보불닭볶음면일땐 아예 박스에서 나와서 포크를 들고있는 자세였는데, 요 제품에선 아예 열기구 탄 디자인으로 살짝 바뀌었고 이번엔 라면을 먹고 있다는 점이 살짝 다르다. 

여섯 개 다 모아놓고 보니까 디게 분홍분홍하네.. 불닭 시리즈는 이름만 봐도 살벌하지만ㅠ 이건 그닥 무서워보이진 않아...

호치는 까르보불닭볶음면일땐 아예 박스에서 나와서 포크를 들고있는 자세였는데, 요 제품에선 아예 열기구 탄 디자인으로 살짝 바뀌었고 이번엔 라면을 먹고 있다는 점이 살짝 다르다.

기존 까르보불닭볶음면 큰 컵 제품이 470kcal 이었는데 이번에 크림까르보불닭볶음면 큰 컵 제품은 10kcal정도 더 높음.

원료정보는 위 이미지 참고바람. 

구성.. 별다른 건더기스프 없이 면과 분말스프로 이루어진게 딱 까르보불닭때랑 똑같음. 

스프...를 다 넣어버렸긴 한데 사실 분말스프 녹는거 생각하면 걍 첨부터 때려넣는게 낫다는 개인 경험이 있으므로..ㅠㅠ ㅋㅋ 액상은 다른 불닭들에 비해 많이 크리미하고 연한 편이었음. 불닭소스가 꽤 검붉은 덴져러쓰한 느낌이 있다면 이건 그냥 동네 떡볶이집 떡볶이 소스 떨궈논 느낌?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분말스프에선 좀 약간 역한 우유냄새가 났었다.. 

뜨신 물을 붓고 분말스프의 역한 우유냄새를 견디며 면과 소스를 뭉치지 않도록 열심히 휘저은 뒤 가정용 전자렌지 기준 3분 20초가량 조리하면 끝...

다 조리하면 이런 느낌.. 

신기하게도 이 제품 분말스프 냄새때문에 무지 걱정했는데 다 익혀놓고 나니까 소스의 역한 냄새가 사라지고 없어! ㅋㅋㅋㅋ 

개인적으로 이제품은 정말 불닭볶음면과는 별개의 약간 매운 크림파스타 라면계 제품이라고 느껴지긴 하는데, 전체적으로 매콤한 느낌이 없는 건 아니지만 까르보불닭과 비교했을 때 이 제품이 더 고소하면서 약간 단 맛도 있지만 적당히 맛있었음... 약간 쏘는 듯한 매콤함이 적절히 이어지지만 심하게 매운 그런 매콤함도 아니고 적당히 신라면보다 조금 낮은 매콤함.. 정도로 느껴지더라. 이대로 먹어도 맛있고 취향에 따라 해동한 해물믹스나 닭가슴살을 찢어넣고 치즈를 올려 파스타처럼 즐겨도 되긴 할 듯. 개인적 취향으로 이 소스는 닭고기가 더 잘어울리겠더라. 맛있게 잘 먹었고 받은 물량 다 먹으면 봉지면으로 재구매 할 듯. 

 

* 남편이 불닭시리즈 잘 못먹는데 이건 꽤 맛있게 먹더라. 매운맛이 있긴 하지만 자기도 견딜 수 있을 정도의 매움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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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오뎅탕을 라면화 시킨게 있다며 새로 구매해온 라면이다.

[본문 : bestwish.egloos.com/4212349]

삼양제품이고...일단 맛있어 보인대서 기대하고 사왔다고 하더라....라지만 과연 얼마나 맛있을지 난 잘 모르겠다.

음주 후 속풀이에 좋다고 하는데... 얼마나 좋을진 난 잘 모르것다....=_=;... 그리고 칼로리는 495kcal이다. 높다...

면을 해물베이스를 넣어 반죽했다는데 그런 냄새는 안난다. 생면 핥아봤는데, 그냥 약간 쪼오오오끔 짠 느낌? 그거 빼면 저 생면의 맛은 일반 라면의 면과 다를 바는 없던것 같다.

건조플레이크와 라면스프. 오뎅탕에 들어가는 그런 오뎅탕 베이스랑 비슷하게 생겼는데 조금 색이 밝은 느낌이다. 플레이크는 조금 실한 편. 가마보꼬? 그거랑 한펜같이 생겨먹은걸 건조시킨것 같이 생긴게 있는데 한펜이 아닐 수도 있지만 일단 어묵같이 생겨먹은게 들어있다.

끓여보았다.

냄새는 좋았는데,


건더기도 실했는데...


정말 맛이 없다.

국물에 뭔가 엄청 중요한게 하나 빠져있는 그런 맛이다. 분명 분식집이나 길거리 포장마차에서 파는 저런 오뎅탕에서라도 저렇게 맛없는 맛이 날 리가 없거든. 전체적으로 엄청나게 닝닝하고 맵기만 하다. 어떻게 표현하기도 힘들 정도로 그냥 좀 많이 싱겁고 맵다. 원래 오뎅탕 안에서 나야 할 오뎅베이스에서의 감칠맛 등의 것들이 전혀 없다. 진짜 하나도 없다. 이 맛을 보완하려면 가쓰오다시 1숟갈을 넣어서 풀어야 어느정도 보완은 되는데, 그래도 맛 없는건 그대로다.

이거 맛 검수 하나도 안하고 내놨나? 보통 술집에서 파는 오뎅탕도 아무리 싸구려 오뎅넣고 끓여내도 이렇게 맛없을 수가 없거든.
진짜 맛없다.


* 이거 사온 남편이 등짝스매싱을 당했다.

* 정말 총체적 난국의 맛이다. 진짜 맛 없다.

* 이글루스 원문에 어떤분이 덧글로 물을 적게 넣고 끓였더니 짜고 매웠던것을 볼때...라고 덧글로 이 라면에 대해 내 블로그에 언급했었는데 이 제품은 그냥 맛 없다. 아무리 뭔 별 지랄을 해도 절대로 맛있을 것 같지 않을 정도로 맛이 정말 괴랄하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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