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프레시에 갔다가 구입한 소양불막창이다. 뭐 이미지를 보면 알 수 있겠지만 소양이랑 돼지막창을 매운 양념으로 조리한 제품인 듯... 

물밤이 들어갔단걸 조금은 강조하고 싶어보이는 윗줄 노란글씨 설명.... 물밤의 아삭함을 좋아하는데, 레토르트판 제품의 식감이란게 어떤 때는 진짜 안좋을 때도 있어서 솔직히 많은 기대는 하지 않았음. 조리방법은 3가지가 있는데, 50초간 전자렌지에 윗부분 따고 돌리는 방법을 썼음.  

완성된 모습. 냄새가 달큰짭쪼롬하면서 맵다...

식감은.. 우리가 아는 그 식감 아님.. 물밤은 약간 물컹하고 약간 힘이 없다.  소양, 돼지막창은.. 예상과는 다르게 너무나도 부드럽고 잘 씹힌다. 고기 씹고 삼킬 때 마냥 굉장히 잘 씹힘. 기존의 소양이나 돼지막창 씹을 때의 그 물컹질깃함은 없다. 포함되 있는 물밤은 생각만큼 아삭한 식감이 많이 느껴지진 않고, 약간 절여진 느낌으로 힘이 없댈까... 그런 느낌의 식감이었음. 전체적인 양념맛은 불닭만큼도 홍라면(GS25 홍라면) 만큼도 맵진 않은데, 빈 속에 술안주로 술과 함께 먹었다가 위장이 난리나서 밤새내내 배잡고 좀비마냥 그어어어억 으어어어억거렸다..(...) 일단 이름값 하는 불막창이다 보니 매울 수 밖에 없는건데 방심했다(..) 다음 날 화장실에서 살짝 고생하는 정도로 그치긴 했지만.. 혹시 매운걸 못 먹는 사람이라면 이 제품은 구매하지 않길 바라고.. 부드럽게 씹히는 불막창 식감이 궁금한 사람이라면 한 번은 먹어볼 만 하다구 추천은 할 수 있을지도.. 적당히 잘 먹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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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에 특이하게 생긴 디자인의 죽이 있어 구입해봤다. 오뚜기의 유산슬죽인데, 아무리 생각해도 이 디자인은 어릴 적 자주 본 적 있는 중국음식점의 전단지 디자인이어서 나는 익숙한 편인데 요즘 저렇게 오래 전 디자인을 사용하는 업장도 잘 없고... 요즘세대 사람들은 잘 모를법하거나 이상한 디자인이라고 생각할 법한 디자인이라고 느껴짐ㅋㅋ 

박스 옆면 디자인. 앞이나 옆이나 반대편이나 다 똑같은 디자인을 쓰고 있다. 

패키지 자체는 렌지 전용으로 나온거 같고, 뜨거운 물에 덥혀쓰는 그 레토르트는 아닌 듯. 영양정보와 원료정보는 위 이미지 참고바람. ..... 이긴 한데 나트륨 개높네? 이거 괜찮긴 한걸까?

1박스엔 3개의 죽이 들어 있음. 그리고 일반적인 레토르트타입의 제품들과는 생긴 모양이 살짝 다르다...? 

1봉지 단품포장도 박스랑 다른건 없음. 봉지모양 전단진줄;;; 

개별포장 뒷면에도 박스와 동일하게 영양정보와 원료정보가 기입되어 있고 상단부에 한 번 절단해서 붙인 접합부가 보이는데, 저 접합부의 구멍난 부분을 통해 김이 빠질거라고 하는데 신기하다. 

조리방법이 이렇게 기입되있는것도 괜찮긴 함.. 이대로 눕혀서 김빠지는 부분을 위로가게 해서 전자렌지로 돌려보면 저 윗부분이 부풀어서 증기가 빠져나가는 형태. 

실제로 증기가 빠져나가고 나면 저 윗부분으로 부풀어 올라간 흔적이 남고 저 부분으로 죽이 새거나 하진 않는다. 좀 펑펑 터지는 소리 비슷한게 나긴 해도 안심하고 먹을 수 있음. 

다 덥혀서 꺼내 본 죽. 솔직히 아침으로 먹기엔 너무 양 많...다... 둘이서 나눠먹으면 딱 좋음. 건더기는 어찌저찌 꺼내보니 돼지고기, 오징어, 죽순, 버섯(양송이, 팽이버섯, 목이버섯, 표고버섯), 잘게 썰은 건고추 이렇게 나오는거 봐선 딱 유산슬 생각나기도 한다.  

하지만 맛은 역시나 나트륨 함량만큼 불안한 그 맛 그대로.. 이건 한 그릇 먹고나면 내가 염전을 들이켰나? 싶을정도의 착각이 들 정도로 소금들어간 음식은 꼴도 보기 싫을 정도로 과하게 짜다. 심지어 다른 맛(닭육수, 굴소스, 고추의 약간 톡 쏘는 매운 맛 그리고 재료가 가진 고유의 맛 등.. )이 다 묻힐 정도로. 평소 나트륨 함량치 하늘을 찌르는 라면을 엄청 먹어대는 남편이 이걸 한 수저 떠먹어 보고는 당황해서 왜이렇게 짜냐고 할 정도. 라면이었으면 차라리 낫기라도 하지 국물에 밥말아 먹는게 아닌 이상 국물까지  다 떠먹진 않는데 이건 죽이라 처음부터 끝까지 밥알이고 건더기고 죽에 녹아 든 수분이고 다 먹게 되는 음식인데 이렇게 짜면 안되지 않나? 양도 많고 염분도도 엄청 높아서 다 먹느라 고생했다. 이거 하나 다 먹는다고 이 제품이랑 물 1리터 떠놓은거 다 마셔버릴 정도였음. 만약 이 제품을 사뒀던 사람이 있다면 1봉지에 즉석밥 또는 밥 1공기 + 물 조금 넣어서 밥알 으깨질 때까지 끓인 뒤에 걸쭉해졌을 때 이 죽이랑 섞어서 두 사람이 먹으면 될 정도. 이건 진짜 너무 짜서 혹시나 구입을 염두한 분들이라면 추천하고 싶지 않을정도로 짜다. 이걸 매일 먹으면 고혈압은 어느순간 나의 기저질환이 되어 있을 것 같은 레벨로 너무 짬. 이거 먹으면서 중간중간 물 엄청나게 먹고도 심하게 구토하고 배를 붙잡고 고통받았고, 아무튼 비추천. 제품 염도를 손 보기 전까지 재구매는 안 할듯. 

 

* 오뚜기 고객센터쪽에서 연락줬는데, 출시전 맛테스트 했을때 조금 짰다는 의견이 있었는데 이대로 발매했다는게 이해가 안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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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식을 하는쪽은 아닌데 이런 식재료에 관심이 좀 있어서 이번에 구매하게 되었다. 구입처는 쏘이마루라는 쇼핑몰임. 

쏘이마루에서 파는 제품중에 제일 식감이 궁금했던 조림콩단백.. 장조림처럼 양념해서 조려서 먹는 것 같다. 추천하는 양념형태는 제품 라벨의 레시피대로 하면 되는 듯? 하지만 난 저렇게 안 먹을 예정이라 ㅋ 저 양념을 쓸일은 잘 없을덧, 

설치류쪽 반려동물들이 좋아하는 필렛 같은 것처럼 생기기도 하고.... 유부를 겉면만 반죽해서 스틱모양으로 뽑아낸 것 같이 생겼고 굉장히 가볍고 바스락 거리는 건조한 스틱들이 가득 들어있다. 그리고 기름기는 1도 없음ㅋㅋ

불려서 만져보면 굉장히 당연하게도 축축한건 사실이고 엄청 물을 잔뜩 머금은 스폰지 같은 형태가 된다. 이제 이걸 물기를 꾹꾹 짠 다음 팬에 볶고 양념해서 먹으면 된다.

일단.. 그냥 아무 간도 하지 않고 볶아서 먹었을땐..  말랑하고 부드럽고 살짝 쫄깃한 느낌도 있고 이게 스펀지같이 안이 살짝 비어있는 공동이 있는듯한 조직이라 그런가 씹었을 때 나오는 수분도 볶기 전 제거되지 않은 수분량에 따라 다르긴 하더라. 그것 때문에 일부러 남은 수분을 볶아서 날리는 거지만 ㅋㅋ 뭐 그건 제쳐두고.. 약간 말캉하지만 쫄깃? 찔깃한 식감도 있고 그래서 파스타 소스같은데다가 볶아먹다 보면 기름기만 없을 뿐이지 파스타 소스에 비벼낸 유부같단 느낌도 들더라. 밥반찬으로 먹으려고 산 건 아니고 그냥 불려서 아침밥 대용으로 파스타 소스에 대충 볶아다가 먹으려고 샀긴 했지만 나름 괜찮은 것 같더라. 적당히 잘 먹었고, 이 제품은 재구매 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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