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남편 생일때문에 호텔 예약도 하고 식사도 예약도 해뒀지만, 확진자가 300명 넘게 나왔던 날이라 겁 먹고 바로 호텔은 합의하에 취소.. 하지만 식사는 취소할 순 없었고 나도 남편도 약간 기대한 식사라 식사는 같이 하기로 했다 :9 

사시미 B코스는 인당 8만 원. 디너타임에만 진행되고 A/B로 나뉘는데, A는 6만원이었던걸로 기억. 아직 안 먹어봐서 그 코스는 구성을 잘 모른다 ㅋㅋㅋ

코스 시작은 생선> 계란찜> 새우죽

우니 얹은 돔? 이건 그냥 녹는 맛.. 약간의 감칠맛과 우니의 단 맛이 휘젓는 느낌이 참 좋았고, 다 맛있었는데 전부 맛있었는데 남편과 나는 고노와다를 못 먹는 몸... 냄새를 참지 못하고 얼굴이 구겨지고 말았다.. 귀한건데도 이건 너무 바다 깊은 그 어딘가의 해초를 뿌리째 철근처럼 씹어먹은 냄새의 응축된 맛이고.. 나랑은 안맞앜ㅋㅋㅋ ㅠㅠ 그럼에도 가늘게 채 쳐진 한치는 너무 맛있고 입 안에서 농밀하게 헤집는 그 질감이 너무 좋았다. 

스이모노. 스마시지루로 송이버섯을 넣은 국이었던 것 같은데 금방 느끼해질 것 같은 입이나 차가워질 배를 생각해서 가끔 마셔주면 따스하니 좋았다. 

사시미들. 참치들은 숙성상태 모두 좋았고 산미도 적절하고 맛도 깔끔했다. 방어는 고소하고 기름 적당히 올라 있어 맛있었다. 겨울이 다가온단 느낌의 맛이었다..!

이 날 구성엔 모미지 오로시를 올린 안키모가 있었는데, 처음 먹어본건데도 생각한 것 보다 비린내는 적었고 굉장히 고소해서 놀랐다. 그 위에 매콤하게 맛을 잡아주는 모미지 오로시 덕분에 입이 금방 지치지 않는 맛이었다 :3 

사진을 깜빡하고 찍지 않았는데 한치도 있었음. 이거 너무 맛있어서 high한 기분이 완전 MAX 상태였음..ㅋㅋㅋㅋㅋ 

이 날 성심껏 준비해 주신 대구 이리구이.. 크림인데 묽은 크림같다는 남편의 평이 있었고 나는 저게 너무 뇌같은 모양새라 무서워서 손도 못댔다 8_8) 이리 진짜 무서워... 생물의 뇌 같이 생겨서 정말 무섭단말이지.. 

참, 곤이는 알집을 뜻하는 말이라 생선의 정소는 이리라고 부른다. 가끔 알곤이탕, 알곤이찜이라고 쓰시는 분들 보이는데.. 그거 잘못된거니까 그냥 알탕 알찜 정도로 쓰시는게 맞음. 

이제 초밥이 나오면 사시미 코스는 마무리를 향해 달려가는 중. 아까가이는 신선하고 맛있다. 약간 쫀득하면서도 달짝지근한 특유의 맛이 잘 살아있었고, 한치초밥이랑 새우+우니 조합의 초밥은 정말 달콤달콤한 것들만 모아 만들어진거라 너무 좋다.

초밥 먹는 도중에 나왔던 생선구이. 이게 무슨생선이었더라... ㅠㅠ 고소하고 약간 달짝지근하니 좋았다. 

네기토로로 김밥! 'ㅠ') 맛있게 말아주셨는데 남편은 금방 배불러 해서는 한 개만 먹고 나머지 나한테 다 줬다. 

열심히 네기토로 먹고있는데 나온 한치 다리튀김이랑 카레파우더 뿌려서 낸 크림고로케. 고로케는 늘 먹어서 아는 맛이고 한치튀김은 처음 먹었는데 오징어 튀김이랑은 또 다른 맛이라 좋았다. 

그리고 중간에 더 나온 마지막 초밥들. 계란도 참치도 맛있다 :9 

마무리는 니싱소바. 니싱을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생선이 저렇게 들어가있는건 내가 싫어하고 잔뼈도 못먹는 입이라.. 결국 접시 위에 따로 빼서 뼈와 살을 분리해 먹는 기행을 저지르고야 말았다 orz 

마무리는 네기토로로 만든 비싼 참치김밥...이라고 말씀해주신 네기토로군함 :9 보기만 해도 무슨 맛인지 알 것 같은 담백한 참치살과 쪽파의 달콤하고 스파이시한 향이 몹시 마음에 들었다! :9 

이 날 남편 생일식사는 성공적이었고 남편이 좋아해주어서 다행이었다! :9

기회되면 A코스도 먹어보고 싶어졌다. 가끔 기념일이나 누군가 챙겨야 할 일 있을때 자주 찾게 될 듯. 맛있게 잘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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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아미라클 이후에 발매된 스윗어스어썸버거(이하 SEA버거)가 있다길래 궁금함을 이기지 못하고 주문해보았다. 리아미라클에 그다지 좋은 인상은 없었지만 이제품은 그래도 나름 식감이나 맛이 좀 다르다는 얘기가 있기도 하고 패티 제조업체가 네슬레라서 리아미라클때 실망했다면 이제품은 나쁘지 않을거라는 일말의 기대감 같은게 있었다. 이 날 같이 주문한 지파이 고소한맛s는.. 남편의 밥반찬이 되어주었다. 

 

 

제품엔 식물성 마요소스로 추정되는 자체 개발 소스가 들어간것도 보이고 양상추가 꽤 많아보인다. 

 

 

SEA버거의 주재료인 식물성 콩고기 패티..와 소이어니언소스도 보인다. 구운양파의 풍미나 불고기소스? 뭐 그런 느낌 나는 소스였는데, 발라주는 양은 점바점이라서 그런지 어쩐건지 모르겠는데, 쿠팡이츠로 시켰던 지점이나 배민으로 시켰던 지점 둘 다 너무 소스 왕창 발라줘버렸더라는 느낌. 비건패티의 단점인 원재료의 향이 선명하게 어딘가 느껴진다는 점을 가리기 위해 리아미라클때나 이 제품때나 똑같이 소스범벅 해주는건 그게 그건가 싶음. 뭐 그 외에 .. 점바점이긴 한데 저거... 패티가 한쪽으로 몰려있어서 양상추 갉아먹다가 패티의 묵직함만 느끼게 되는 그런 M@gic... 이 좀 있더라. 

 

 

리아미라클은 솔직히 취향이 아니었어서 그렇게까지 호감가진 않았지만 이 제품은 뭔가 씹는 질감이 고기다! 라고 생각하면 맛없는 고기에 가깝지만 고기가 아닌 그 무언가 다른 맛있는거? 라고 생각한다면 아 이정도면 나쁘지 않은 질감. 나쁘지 않은 정도? 논비건인 인간이 쿰척쿰척 우물우물 먹어도 딱히 나쁘진 않은정도. 다만 이 패티 자체적인 콩고기 특유의 여물같은냄새는 없어질 줄을 모른다는거. 이 냄새에 민감한 사람이 아니라면 두 번 세 번 이상도 사 먹을법한 그런 제품같긴 하더라. 나야 뭐 두 어 번 사다 먹긴 했고 아마 판매 끝날 때까진 종종 먹긴 하겠지만, 제품의 어니언소스가 너무 과하게 들어간 점이 많이 아쉽다. 결국 끝맛은 과하게 소이어니언소스의 강한 단 맛으로 입 안이 떡갈비도 산적도 아닌 무언가를 가득 씹어먹은 카라멜라이즈드화된 무언가의 우주를 느끼는 그런 상태가 되버려서 결국 패티 자체의 맛이 어땠었지?!?? 싶은 상태에 돌입한다. 이 부분이 살짝 아쉽긴 해도... 뭐 내 취향에 맞아서 그런가.. 아무튼 잘 먹은듯. 평소 비건제품에 흥미가 있거나 특이한 패티의 맛을 경험하는데 거부감 없는 사람이라면 추천가능. 적당히 잘 먹었다 :9 

 

* 일단 본인이 리아미라클을 맛있게 먹었다면 이 제품도 흥미위주로 한 번은 먹어볼만할듯? 다만 콩단백 가공품으로 발매되는 비건제품의 냄새에 민감하다면 약간 비추천. 

* 비건제품인데 왜때문에 비프패티와 베이컨 추가가 옵션에 왜 있는거얔ㅋㅋㅋㅋㅋㅋ 

* 개인적으로 이번에 식물성마요소스에 좀 놀랐음. 거의 시판마요네즈랑 얼추 비슷해서 정말 한 입 물었을 때 어 뭐지 이 맛? 이거 일반마요랑 거의 같넼ㅋㅋ 이랬는데 소스 조회해보니까 식물성마요소스라는 이름에 기절함ㅋㅋㅋㅋ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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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남편과 오소리감투 먹고싶단 이야기를 하다가 오류동에 있는 이 가게 텃골가마솥순대국에 가보잔 얘기가 나와서 방문하게 되었다. 순대가 맛있다는 얘기도 있고 여기 모듬수육엔 오소리 감투가 포함되있다길래 궁금함 가득히 안고 방문함. 

위에께 모듬수육인데, 순대는 기대도 안 했는데 속에 꼭 만두같이 야채도 당면도 견과류도 들어 있는 오독오독한 타입의 순대였고, 나머지 돼지부속과 수육은 꽤 잘 삶겨졌고 돼지 잡내가 없이 담백했다. 보통 수육이 살짝  따듯하게 제공된다면 이 집은 순대 빼고 모두 다 차게 제공된다.

드디어 나온 순대국. 돼지냄새는 거의 없고 사골국냄새 파냄새 순대냄새가 폴폴.. 참, 주문한 옵션은 순대국에 순대만 들어있는걸로 요청함. 순대 국과 탕으로 고기 유무가 나뉘다 보니 주문할때 탕으로 주문할 지 국으로 주문할 지 물어봐 주시더라.

수육이 차갑다보니 탕에 넣고 휘휘 저어서 국물에 따숩게 덥혀서 함께 먹으면 몹시 맛있다. 국물 자체는 슴슴하고 비린 맛 없는 담백한 사골육수 베이스. 달리 간을 한 상태가 아니라서 테이블 위에 비치된 다진 청양고추나 소금을 넣어 취향에 맞춰 간을 하면 된다. 다대기는 따로 있지만 내가 다대기 푼 국물을 좋아하는 편은 아니라서 ㅇㅇ..  나름 만족스럽게 먹었고 다음 기회에 또 올 수 있다면 그땐 오소리국밥으로 맛봐야겠다 :9  맛있게 잘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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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보니 신제품들 보여서 궁금한 나머지 주문했던 KFC의 블랙라벨 치킨들 몇 가지(치르르는 이전에 주문해서 먹어봤는데 사진 찍힌게 문제생겼고 날아가서...ㅠㅠㅋㅋㅋ 사진없이 말 할것 같아요.) 하고 텐더떡볶이랑 감자튀김...  그리고 케이준치킨과 살사소스를 주문해봤음. 

 

개인적으로 뼈있는 치킨보단 순살인 쪽을 좋아하는데, 블랙라벨은 닭다리 정육을 먹기 편하게 순살로 만든거고 염지도 잘 되있는거 봐선 나쁘진 않았고, 블랙라벨 치킨중에선 오리지널말고 블랙라벨 치킨(크리스피치킨같이 생긴 것)이랑 갓양념 나름 괜찮았음. 오리지널 블랙라벨 치킨은 너무 후라이 상태가 순살엔 맞지않고 바삭하지도 않은데다 좀 눅눅해.. 그리고 많이 짜서 별로라서 비추천. 사진에는 없는 치르르같은 경우 블랙라벨 치킨에다가 치즈시즈닝 뿌린 맛인데 뼈보단 블랙라벨로 먹는 편이 제일 좋고, 많이 느끼하고 치즈시즈닝때문에 안 그래도 기름진 맛에 더 느끼해져서 먹기가 좀 힘들긴 하지만 스노잉치킨계열 시즈닝치킨계열 제품 좋아하시는 분이면 맛있게 먹을 법한 제품이었다. 

 

사진 날라가서 어차피 남은 사진이 없어갖고 걍 여기다 같이 적는데, 골드문버거는 진짜 맛있었고, 맘터의 인크레더블버거의 저격제품인 것 같은데, 소스양이나 맛이 맘터 인크레더블을 보완해서 나온 맛 같고 달고 느끼하고 과한 소스맛은 덜 하면서 치킨의 맛이나 계란후라이의 반숙상태도 괜찮고 모든 맛이 잘 맞아떨어진단 느낌을 받았음. 다만 너무 커서 이 버거도 먹는 내내 좀 흘리고 턱도 아프고 아무튼 진심 환장인건 인크레더블이나 이 제품이나 진배없드라... 대신 또 먹는다 치면 인크보단 골드문을 먹겠음.  

이거 그냥 초딩들 입에는 잘 맞겠지만 내입엔 안 맞아서 살사소스 사놓은거 여기다 전부 부어서 먹었음에도 매콤함은 거의 없고 단 맛만 남아서 걍 다 못먹고 버림. 

이번 신제품으로 나왔다던 그 그레이비 소스... 단 맛 원래 나야했던건지? 이거 감자튀김에 찍먹 해봤는데 감자가 원래 쓰던 감튀가 아니게 되버려서 하나도 안 어울리고 맛도 없고 아무튼 최악... ㅠ 다른 치킨에 찍어 먹기엔 모든 치킨들은 고유의 맛이 강해서 저 소스를 찍는다고 그 맛이 살 것 같지도 않고 아무튼.. 혼자만 붕 떠버린 이 소스.. 활용도가 없어서 결국 버렸다.... 

저런 문구를 박을 시간에 본인들 감튀가 바껴도 왜 맛없는지 각잡고 반성할 시간은 안 갖는다 그죠? 

이전 감튀가 나았을 정도로 이번에 바꾼 케이준 후라이는 생각보다 별로고 그..전부 다 짜서 결국 몇 개 못 먹고 버렸다.... 나는 도톰하게 각지게 잘라서 튀겨낸 예전 KFC감튀를 참 좋아했는데, 왜 갑자기 저렇게 바꿨는지도 모르겠고 바꾼 제품도 그렇다고 맛있는 제품도 아니라서 좀 한심하다 싶었다. 심지어 신제품인 그레이비소스랑도 어울리는 맛도 아니고... 대체 왜 이렇게 만든거야? 싶은 맛이었고 너무 맘터에 위기감 느끼신거 아닌지 싶은 생각도 들고.. 심지어 나는 그 케이준 후라이 그다지 좋아하지도 않았고, 케엪씨의 과거 감튀의 도톰하지만 무른 느낌의 그 맛을 좋아했는데.. 이건 좀 너무 간게 아닌가 싶음. 

 

아마 재구매 한다고 쳐도 블랙라벨 신제품 나올때나 재주문 하던지 골드문이나 재주문 하면 모를까 감튀는 절대 다신 안 먹을 것 같고 저 떡볶이도 다신 안 먹을 것 같다. 아무튼 진짜 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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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집 다녀오면서 먹은 롤링파스타의 파스타와 뇨끼감바스.. 그리고 모히또에이드. 저렴하다는 점은 칭찬할만 한데 기대한 것도 없지만 맛은 그냥 평범했다. 다시 갈 지는 모르겠지만 접시는 예뻤어서 갖고싶다는 생각은 들더라. 

부천스타필드에 입점해 있는 Agra.  뱃속이 애매하게 배고픈 상태로 갔다보니 마구 배고팠던 그런 상태도 아니었고... 저 샐러드 싸먹는 난은 별로였다... 먹기 정말 불편했음. 다만 여기 다녀와서 계속 생각나는건 저 팔락파니른데 저기다가 바스마티라이스 밥 비벼먹고싶은 생각만 가득 가득 차버려서 너무 곤란했다..ㅠㅠㅋㅋㅋㅋ 

남편이 너무 가고싶대서 다녀온 닭갈비집.. 집 앞에있는 매장이었는데.. 나는 별로였지만 남편은 싱글벙글 만족해서 집에 돌아갔다. 

모펀 마지막 영업일날 친구랑 친구 딸래미랑 나랑 남편 넷이서 만나서 밥 먹고 왔다.

결혼 후 너무 오랫만에 만나서ㅋㅋㅋ 갔던 카레집... 코코이찌방야 진짜 오랫만에 가서 카레 먹고왔는데 뭐 ... 구성이 몇가지 간소화된거 빼면 맛은 그대로더라. 이 날은 친구 딸래미 신발 한 켤레 사주고 돌아왔다. ㅋㅋㅋ 애기 진짜 쑥쑥 크더라. 

남편이 밥시켜줬는데 아마 김치찌개였던가? 김치찌개에 계란후라이 얹구 밥 비벼먹으니까 짱좋았는데ㅋㅋㅋ 같이 준 반찬 4종이 진짜 별로더라. ㅠㅠ 그래도 찌개가 맛있어서 다행이었다. 간만에 배 빵빵 불러서 행복했음ㅋㅋ 

회사건물에 있는 711에서 가끔 사다마셨던 서울우유 살롱밀크티. 향도 향이지만 맛도 괜찮아서 여러 번 마셨다... ㅠㅠ 또 마시고 싶군.

전에 포스팅 한 적 있는 송탄이나경 부대찌개. 여긴 너무 맛있어서 또 가고싶다...

송탄부대찌개 자칭하는 업장 있어서 갔었는데, 햄을 더 추가해도 송탄의 그 부대찌개랑 같은 비주얼은 아니고 맛도 그렇게 같은건 아니었다. 남편도 나도 맛이 없는건 아니지만 굳이 이런맛이라면 걍 오리지널 먹는게 낫다는 결론. 

남편이 자주 간다는 집 근처 분식집. 남편은 맛있어했지만 저 라볶이 너무 맛없어서 급실망했음.ㅋㅋㅋ 

집에서 숏파스타 삶아서 미소소스 넣고 파스타 볶았다... ㅠㅠ 배고파서 빨리 밥 먹고 나가야되는 날에는 빨리 해먹을 수 있는 파스타가 최고인듯... 

간만에 시켜먹은 닭강정. 여긴 양념이 너무 맛있는데, 간장양념도 나름 괜춘한 편. 남편이 나보다 더 맛있게 먹었다 ㅠㅠㅋㅋ 

맥날 신제품이라고 나왔던것들 모두 먹어봤던 날... 맛없더라. 타로파이는 좋아할만한 분들은 좋아할 거 같은데 저는 안그랬고요... 분유냄새 오져서 저 이거 한 입 먹구 토해버림....^ㅜ^....... 번을 바꾼다고 해서 또 맛있진 않고 아무튼 엉망이라 이 날 이후부터 맥날은 다신 가지 않고있음...

스타벅스 할로윈 한정 마카롱들... 민트초콜릿맛은 민트맛 가미된 가나슈가 들어간건데 기대 이상으로 정말 맛있었고 호박맛은 얼레 이게 호박인가 싶을 정도로 맛이 애매모호... 

10km 걷기 하고 온 날 처음으로 궁금함을 못 이기고 시켜 먹었던 곱창떡볶이. 소곱창 + 돼지삼겹살 추가된 버전인데 이 날 삼겹살이고 곱창이고 영 상태가 안좋았더라 ㅋㅋㅋㅋ 

어느 날 삼겹살 구워먹구싶다고 말했더니 남편이 고기를 사줬다. 곁들이로 주셨던 피클들이 너무 취향이었고 고기는 조금 비싸지만 맛있었다 :9

순대국 먹으러 남편 따라 갔다가 내 순대국에서 머리카락이 보글보글 끓고있는걸 보고 한 술도 뜨지 못했다. 머리카락 걷어냈고 그거 나왔다니까 남편이 휴지에 쌌는지 어따 뒀는지 그걸 치워버려서 머리카락 나왔다고 매장에 얘기조차 못했다. 손도 한 번 못대고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토할거같은 얼굴로 있으니까 남편이 집에 그냥 먼저 가라고 짜증내서 혼자 일어나서 집으로 돌아갔다. 남편이랑 이 날 있던 일로 이야기를 좀 했는데 순대국집에서 머리카락 나오는 일은 종종 있다고는 하는데 내가 운이 좋았던거 아니냐는 말을 들었는데 너무 열받더라. 이때까지 음식 만들던 업장들이 위생적이었다는 걸론 생각이 닿지 않은건가.. 

결국 그 머리카락 나온 순대국 못먹고 걍 구로디에서 가산동으로 넘어가는 길목쯤까지 쭉 걸어내려와서 노브랜드 버거에서 밥을 먹었다... 핑거포크 최고야 너무 맛있어...ㅠㅠ! 

어느 날 양고기 양꼬치가 궁금해서 남편에게 양꼬치엔 칭따오 이러면서 이야기를 했더니 데려가주었던 양꼬치집.. 양등심이랑 양갈비랑 쯔란묻은 양꼬치, 사진엔 없는 볶음밥, 옥수수 온면을 먹었다. 여기는 램만 취급하는데라서 머튼에서 날 법한 냄새는 거의 안 났음. 남편도 나도 맛있게 먹고 왔었다 :3

까르보나라 토스트를 해 먹었고 너무 욕심을 부려서 흰자가 좀 새버렸다...ㅠㅠ ㅋㅋ 그런데 계란흰자 묻은 부분은 굉장히 빤딱하게 구워졌고 또 고소해서 좋았다. 저렇게 해서 먹어놓고도 위에다가 마요네즈 왕창 뿌려먹은 나... 이 날은 엄청 열심히 운동하러 걸어다녔다 ㅠㅠㅋㅋㅋㅋ 

남편과 내가 애정하는 닭강정집의 파닭이 궁금해서 시켜봤는데 나한텐 엄청 잘 맞았지만 남편은 별로였나보다.. 하긴 여기 겨자가 너무 쎘지...ㅠㅠㅠㅋㅋ

반차내고 남편네 회사로 놀러간 날 혼자 점심으로 먹었던 봉피양의 물냉면.. 면만 다 먹었다. 육수가 좀 다시 생각나는 맛이기는 한데 다시 사먹겠다고 하기엔 14000원의 가격이 압박이라 다신 안 사먹을 것 같다. 

남편네 회사건물 밑에 있는 선셋스트리트에 위치한 베질루르 티룸의 홍차아이스랑 칵테일같은 무언가. 매장 전구가 너무 열을 뿜어내서 숨도 못쉬는 와중에 음료는 손이 더  안가는 맛이었고 홍차아이스는 참 맛있었는데 결국 다 못먹음ㅋㅋ

남편이 크리스탈제이드에 데려가줬는데 딤섬이... 맛있긴 맛있는데 ㅇㅇ... 남편이 먹은 파국수는 맛있다길래 먹어봤더니 어 이런 맛도 있구나 ^^.... 정도 싶은 심정의 맛없다고도 맛있다고 말하기도 좀 힘든 모호한 맛이고 여기 마파두부 별로였다.. 맛없는건 아닌데 녹말물이 지들끼리 뭉쳐있어서 떡져있더라. 재방문 안함. 

집으로 걸어가는 길에 있던 모 스시집인데, 튀김이 구성에 있어서 그거 나올때까지 앉아서 기다렸더니 본식사 끝나고도 20분 넘게 앉아서 기다렸는데 그 때까지 안주셔서 식당 직원한테 말했는데도 안주셨고, 나중엔 스시 쥐는분께 구성 안나왔다고 말하니까 그제사 튀겨주신다고 기름 올리신다고 미안하다고 하셨음ㅋㅋㅋㅋ 전반적인 스시상태는 그냥 그랬음. 동네에 한 두 곳 있을 법한 프랜차이즈 초밥집같은 느낌. 

남편이 쌀국수 먹고싶대서 부천 스타필드 가자길래 나는 팟타이, 남편은 양지쌀국수? 이렇게 먹고왔다. 매장에 초파리 너무 굴러다녀서 좀...그랬고 가격대비 양이 너무 적어서 다시 가고싶진 않더라. 

술 사러 간 김에 와인 구경했는데 이거 너무 라벨이 귀여워서 살 뻔했다. 

회사에서 점심때 먹으려고 샀던 후렌치파이 딸기잼 샌드위치.. 보이는 그대로의 맛에 가까웠다. 무려 저기에 샌드된 노란건 계란지단이었는데 맛은 있었지만 다 먹고나서 빵질만 조금 더 좋았으면 거의 홍루이젠에 가깝지 않았나 싶었음. 

간만에 먹은 반올림 피자샵의 하프앤하프. 통마늘 불고기랑 파인애플로 반반 :9 피클도 소스도 피자도 다 맛있었다! 

코스트코 갔던 날 점심으로 먹었던 다원국수의 비빔국수 :9 너무 오랫만에 좋아하는 맛의 국수를 먹어서 행복했다! :3

가격이 너무 무서웠던 40년 싱글몰트 위스키. 이거 산 사람 있을까....?! 괜히 궁금하다

쿠팡이츠로 주문해서 먹었던 열잡채랑 오코노미야끼. 열잡채는 인기메뉴래서 샀는데 인기메뉴라는 납득이 가지 않는 맛이었고, 오코노미야끼는 맛은 있는데 진짜 먹기 불편했음. ㅋㅋㅋㅋ 근데 가격이 5천원대라서 너무 싸고 맛있어서 저 오코노미야끼만 또 먹고싶어질 것 같다. 

아는 언니가 먹다 남은 푸라닭 블랙알리오 치킨으로 치킨마요 해먹으면 정말 맛있다길래 시도해봤더니 너무 맛있었다. 치킨 남으면 이렇게 해 먹어봐야지 ㅋㅋ

참치김밥 너무 먹고싶어서 먹으러 갔다가 라볶이도 시켜먹었다. 양이 너무 많아서 결국 남겨버렸지만 너무 맛있다. ㅠㅠㅠㅠ

남편한테만 맛없었던 짜장면집.. ㅠㅠ 나는 뭐 맛있게 먹긴 했는데 여긴 탕수육 소스에 초를 너무쳐서 셨고, 서비스 케이크는 사실 맛은 기대도 안 했지만 내가 만든것보다 더 맛없는 집이라 별로였고... 이런 서비스는 안 주셔도 되니까 맛에 더 신경 써주셨으면 좋겠다.  

할로윈 한정 음료 진짜 맛없다... 이 이후로 나왔던 크리스마스 한정 음료였던 팝콘 올려주는 음료도 별로였던 거 같은데 ... 아무튼 요새 한정음료는 별로다. ㅠㅠ

프레스버터샌드 매장이 재고소진으로 조기영업종료 해버려서 분노에 찬 나머지 그 날 저녁에 홧김에 곱창 왕창 집어넣은 옵션의 떡볶이를 주문해 먹었다. 곱창 많이 넣으면 너무 좋다... 남의 내장 못 잃어 최고야... ㅠㅠ

건강검진 다녀오고 나서 먹었던 알로하포케의 스파이시타코 포케(에다마메, 날치알, 반숙란, 콜리플라워라이스 옵션)+칠리스프s+퓨어버블... 

퓨어버블은 그냥 이런 탄산음료도 있구나 싶은 좀 미묘한 맛이었고, 칠리만 맨날 집에다 들통으로 배달시켜 먹고 싶은 특이한 맛, 그리고... 포케는 내 취향이었다 'ㅠ') 워낙에 문어를 좋아하기도 하고 콜리플라워라이스도 좋아하기도 하다보니 이런 조합은 최고였음. :9 히히 맛있게 잘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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