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6월 신제품으로 출시된 오리온의 마켓오 라인에서 발매한 감자톡 허브솔트맛이다. 

감자를 쌀가루, 전분을 넣어 반죽해서 가늘게 튀겨 낸 다음 허브솔트 시즈닝으로 처리한건가.. 

유탕제품이라 그런 것도 있지만 일단 탄수화물덩어리고 생각보다 양이 많은 점도 있어서 칼로리가 높은 편이다. 

한 봉지의 절반쯤 들어있는 편이었는데... 뭔가 살짝 짭조름한 향이 진하게 올라온다. 근데 내가 기대한 그 향과는 좀 다른 느낌으로 짭쪼름한 향 같다.. 허브솔트는 이런 느낌의 향이 아니지 싶은데...

길이가 가느다란게 얇은 나뭇가지를 닮았다. 여기에 방울토마토를 곁들여 꽂아두면 나무열매 같으려나 싶을 정도.

잘 보이도록 확대해봤는데.. 소금 진짜 많이 묻어있고 기대한 허브솔트랑은 맛이 좀 다른 편.. 뭐라그래야되나? 고기구울때 쓰는 허브솔트의 맛과는 살짝 다른 편인데 이게 무슨 허브일까 싶어서 아무리 떠올려보려고 해도 이게 무슨맛인지 도통 감이 오지 않는다. 뭔가 좀 나쁜쪽으로 찝찌름한 맛이 허브솔트 시즈닝과는 다른 맛이 느껴지고.. 암튼.. 이 찝찌름함이 가시고 나면 감자의 풍미가 도드라지게 느껴지더라. 오독오독 씹히는 식감도 좋고 감자맛도 잘 느껴지는게 좋긴 했지만 시즈닝이 덜 짜고 허브풍미가 조금 더 진했어도 좋았을 법 했다. 

 

적당히 잘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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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보니 집에 계란후라이맛 감자칩들을 모아놨던게 있어서 맛 비교를 해보게 되었다. 포카칩 2믹스를 먹은 이후로 다른 계란후라이맛 감자칩이 궁금했던 것이 계기가 되어서 이렇게 모아보게 되었음ㅋㅋ 

계란후라이 맛 중에서 제일 먼저 발매 된 퀼로의 프라이드 에그 향 감자칩.. 퀼로는 스페인의 감자칩 브랜드다. 제조사쪽 인스타 들어가보면 2017년에 발매한걸로 추측할 수 있는 사진이 업로드 되어있는거 봐선 갖고있는 계란후라이맛 감자칩중에선 제일 먼저 나온 제품이지 싶다.

퀼로의 경우 한국에 입점한건 2019년 말이었고, 2020년 초반에 백화점에서도 판매된걸로 알고있고 현재는 SSG몰에서도 구매가능함. 이거 한 봉지가 7900원쯤 주고 샀지 싶음. 꽤 프리미엄 감자칩을 표방한 제품이라 퀄리티에 대해서도 꽤 신경쓴 흔적이 엿보이긴 하는데 그만큼 맛있을런지는 모르겠음... 

영양정보 및 열량정보.. 130g정도 되는 감자칩이란게 이렇게 양 많고 무거울 줄이야... 

봉투 열어보면 이런 모양의 감자칩이 가득한데, 꽤 케틀칩같은 느낌으로 단단하고 거친 느낌으로 튀겨져 있다. 

봉투 열었을 때 나는 냄새에서... 뭔가 고소한 기름에 절여진듯한 완숙 계란후라이의 냄새가 찐하게 느껴진다. 사람에 따라 이거 좀 심하게 역겹다구 생각할 것 같고 나도 약간 그런 느낌을 적잖이 느낌. 

겉만 보면 일반 케틀칩하곤 별 차이 없이 굉장히 단단하고 거친 느낌이 강하게 드는데, 냄새부터 아 이거 계란냄새다 싶은 비릿한 노른자향이 살살 올라옴. 그리고 먹으면.. 너무 완숙으로 익힌 나머지 계란노른자 먹고 난 후에 입 안에 막처럼입자가 씌워지는듯한 느낌을 받았다. 제일 계란후라이에 가까우면서도 약간 호감도 떨어지는 계란후라이 맛이 느껴졌다. 감자칩 자체는 감자맛보다 기름과 거기에 쩔은 계란노른자의 맛이 도드라지는 편이라 호불호 심할 수 있고 나는 적당히 좀 진한 맛이구나 싶었는데 같이먹은 남편은 한 입 먹고 엄청 기겁했음.ㅠ_ㅠ; 역시 이 업체 브랜드로 나온건 게랑드 솔트맛이 제일 나은 듯 하네.... 기본을 못이기는 특이한 맛 같으니..ㅠㅠ 

코스모스제과의 계란후라이맛 감자칩은 2020년 1월 중순 조금 지나서 발매된걸로 아는데, 이거 발매되고나서 회사사람들이 종종 사다가 먹는걸 본 적은 있었고, 내가 그렇다고 감자칩을 막 좋아해서 사먹는 그런 사람도 아니었거니와 먹고나면 양념 묻는것도 좀 그래서 사먹진 않았었는데... 결국 이렇게 사 먹어 보게 되었다. 

코스모스같은 경우 내가 기억하기론 그.. 홈플러스로 유통했던 감자칩중에 요구르트, 콜라, 사이다맛 감자칩을 이 업체에서 제조했던걸로 기억해서.. 이 제품 살 생각을 하면 혹시 괴식이 아닐까 좀 고민을 하게 되었던 것. 

이것도 냄새는 계란후라이 냄새가 남.. 봉투 열어보면 좀 구릿한 냄새가 훅 올라오고, 과자 한 개를 코에 갖다대면 잘 익은 노른자 냄새가 풀풀 나는 편이고, 살짝 두껍단 느낌이 든다. 스페인산 계란후라이맛 감자칩보단 기름내가 덜 느껴지는게 살짝 장점이려나? 

이건 나름 좋아하는 사람이 있었을지도 모르겠다. 약간 소프트하게 튀겨진 감자칩 같은 느낌인데, 거기에 완숙계란노른자 향이 쓱 올라오면서 소금이 약하게 쳐진 느낌이 나름 나쁘진 않게 느껴지드라. 약간 덜 바삭하단 점이 살짝 아쉬울 뿐이었지만 나름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기존 계란후라이 맛 갑자칩이 생각보다 비리거나 냄새가 안좋아서 이거 별로다 싶은 사람들에게 어필 가능한 맛 중 하나인.. 농심의 에그토스트맛 포테토칩. 토스트라는걸 꽤 어필하는 일러스트가 인쇄되어 있다. 

1봉지 300kcal이상이고.. 에그토스트 시즈닝이랑 카카오색소를 사용했다고 하는데 과연 어떨라나.. 

생각보다 두께가 좀 있는 편인 듯. 그리고.. 계란냄새 보다 마가린이나 버터같은데서 느낄 수 있는 특유의 냄새, 그리고 설탕녹은 냄새도 난다. 

다른 감자칩들에 비해 확실히 진한 색을 띄고있는데, 마가린 둘러 구운 식빵 표면같이 자글거리면서도 갈색빛이 감돌게 표현하려고 일부러 이랬나 싶음. 전반적으로 단 맛이 도드라지고, 그 뒤로 아주 연하게 계란노른자 맛이 뒤따라온다. 햄 안들어간 이삭토스트 먹는 느낌이 살짝 드는 편? 다만 계란 맛 보단 토스트로써의 맛이다 보니 계란맛이라고도 말하기에 모호한 제품이라.. 순수 계란맛을 느끼기도 미묘하고 시즈닝도 골고루 뿌려져 있는 것도 아니고... 어떤 건 먹어보면 걍 튀겨논 감자칩 그 외엔 맛이 안나고, 어떤 단 맛이 왕창 느껴지고.. 약간 시즈닝이 랜덤하게 도포된 느낌이 들었다. 순수 계란후라이 맛만 느끼고 싶다면 비추천, 계란이 들어간 다른 요리의 맛이 느끼고 싶다면 한 번은 먹어볼만 한 맛이라고 할 듯. 

예전에 리뷰를 쓴 적 있던 2믹스 제품.. 김치볶음밥이랑 계란후라이맛이 반반인 것도 있고 한 봉지 더 남아있어서 뜯어보게 되었음.

계란후라이맛만 모아서 담아본다. 

맛은 예전에 쓴 리뷰랑 변함없이 약간 반숙계란에 가깝게 구워졌고 기름에 튀겨 낸 흰자의 맛도 느껴지는듯한 감자칩의 맛. 제품들 중에선 제일 얇고 바삭하다. 

일단 4개 제품은 다 먹어봤는데, 맛은 솔직히 코스모스제과나 포카칩쪽이 취향이었고 농심은 계란후라이맛에 낄 수 없는 맛이라 별개라는 느낌이고, 퀼로는 시즈닝만 아니었으면 그냥 먹기 나쁘지 않았을 듯 했음. 식감자체의 빠삭하고 와작거리면서 기름진 느낌으로는 얘넬 따라올게 없긴 하지만..(..) 그나마 한국인에게 조금 맞게 시즈닝이 너프되거나 조금 조정된 제품들이 그나마 내 입에는 나았다ㅋㅋㅋ  

아무튼. 특이한 감자칩중에서 그래도 다 나름 먹을만했다는 점은 괜찮았다. 적당히 잘 먹었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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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 해에만 두 번 팀이동을 하는데 이게 뭔가 예전 매니저님들 덕분에 좋은 일로 이동하게 되는거라서 다행인 것 같다. 이젠 좋은 일만 있었으면 한다.

2. PC 메인보드 접촉불량때문에 한동안 pc도 못쓰고 .. 귀찮다. 유투브는 반드시 pc로 시청하고 웬만한 포스팅도 모바일보단 pc로 열람하고 덧글도 pc에서 주로 쓰는데... 불편하다...
PC케이스랑 메인보드 갈아야하나 ㅜㅠ

3. 퇴사 하고싶은 마음은 언제나 굴뚝같은데 보직변경 잦아져서 퇴사일정이 미뤄지고 있다.. 업무메이트와 2년 찍어보겠다면서 좀 더 버텨보자 다짐했당...

4. 남편네 회사가 제2롯데월드 건물로 이사했더라.. 덕분에 예정에도 없던 이사계획이 생겨서 고민중.ㅠㅠ

5. 원래라면 지금 옆동네 섬마을에서 맥주나 까고 있었을 계획이 죄다 틀어져서 짜증난다. 코로나 얼른 해결되었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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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점심때 반찬으로 먹으려고 구입한 한끼 계란구이다. 여러가지 맛이 있던 것 같은데 그 중 카레맛이 너무 오뚜기 디자인스러워서 집어들었던건데, 알고보니 이 제조업체(풍림푸드)는 오뚜기 회장의 여동생의 남편되시는 분이 운영하는 회사다. 그래서 디자인이 이렇게 해도 괜찮은건가 싶어도 안전하다 이건가ㅋㅋㅋㅋ  

원료 및 영양정보는 위 이미지 참고하면 될 것 같고.. 최근래 편의점에서 판매중인 CJ의 쁘띠첼 푸딩과 약간 비슷하게 생겨먹은 푸딩이랑, 스벅에서 판매중인 푸딩 2종도 지금 오뚜기 계열사인 풍림푸드에서 제작하고 있더라. 대량생산된 계란후라이라던가, 건조난백, 건조난황, 전란분말, 난백액, 난황액, 전란액, 계란말이, 계란찜(편의점이나 마트서 볼 수 있는거..), 메추리알, 삶은계란, 계란장 같은 제품들, 그리고 계란이 들어간 짜먹는 샐러드류는 이 업체에서 제조한게 많이 보이긴 함.  

따끈하게 전자렌지에 덥히면 되는데, 이게 두께가 어느정도 있다보니까 실제 덥혀지는 시간은 700w에서 50초가 아닌 1분정도로 잡아야 함. 다 덥히고 나서 비닐 까고 보면 엄청 오뚜기 카레분말 냄새난다 ㅋㅋㅋ

따로 커팅된 제품은 아니라서 직접 커팅해야하고 제품에서 카레향 나는 계란물이 쪼끔 고이는 편. 잘라서 단면을 보면 정말 오뚜기카레같은 느낌의 향 + 계란말이 특유의 고소한 향이 섞여서 기묘한 향이 올라오긴 한다. 당근과 감자조각 덕분일까.. 단면은 꽤 예쁘다. 

계란만 먹기엔 조금 짠 느낌도 없잖아 있어서 밥을 조금 곁들여서 한 끼 식사를 해결했다. :3 재구매를 할꺼냐고 묻는다면 한 번 사먹은걸로 만족하고, 오뚜기 카레맛 좋아하는 사람한테는 한 번 이런 제품이 나왔으니 한번쯤은 먹어봐도 되지 않을까 정도로 추천할 것 같긴 함..ㅋㅋㅋㅋ 적당히 잘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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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보니 남편의 호캉스 가고싶어 게이지가 차올라서 다녀오게 된 코트야드 서울 타임스퀘어점이다. 영등포 타임스퀘어는 집에서 버스타고 나오면 올 수 있는 조금 가까운 거리의 장소여서 그런지 버스타고 바로 집에서 이동하기 정말 좋았다. 호텔 올 때도 버스 한 번이면 바로 타스 앞까지 오니까 호텔에서 집으로 집에서 호텔로 이동하는데 어려움은 없었다. 여행객들이 많이 묵을 것 같긴 한데, 아무래도 영등포역과 지하로 연결되어 있거나 버스정류장이 1층 로비에서 걸어서 3분 거리 안에 있으니까 여행이나 출장시 방문했을 때 이동하기 편리하더라. 타스 안으로 들어갈 수 도 있고 그 주변에서 놀 수 도 있어서 굳이 다른데로 나갈 일정이 없을 땐 쇼핑몰 내부 둘러보고 스벅가서 커피나 빨다가 이마트 구경도 하고 ... 백화점도 가볼 수 있는 구조고, 러쉬 매장도 타스에 있어서 입욕제 쇼핑하는거 좋아하는 나한텐 이 호텔이 은근 마음에 들었다. 

 

 

호텔 로비 가는길에는 낙하중인 해파리같이 생긴 설치미술품 같은 무언가가 있는데 정말 해파리...? 동충하초...?! 이런 느낌의 디자인이라서 미묘했다. ㅋㅋㅋㅋ 

 

 

로비로 가는 길에 있던 신기한 조형물. 흔들리게 찍었지만.. 모든 돌이 저 철사로 이어져 있나보더라. 신기해.

 

 

우리가 이번에 예약하면서 어떤 패키지로 들어가는건지 설명해주는데 하필 그 패키지가 .. 숙소 사진 나올쯤에 설명 또 하긴 할거지만 ㅋㅋㅋ 이 패키지 얘기하면서 직원분께서 웃음참느라 힘드셨을 것 같다..는 감상이 있다.

 

 

조식부페때 이 카페 공간을 이용 한다는 듯. 아마 해피아워도 여기서 할거같고... 

 

 

COVID-19때문에 이렇게 2m 이상 거리유지 협조문이 걸려있다. 솔직히 걸어봐야 다들 1미터 안에서 왔다갔다 하던데.. 이게 소용이 있나 싶음.

 

 

사람이 없을 때 찍은 로비. 천장이 높아서 그런지 공간 자체가 꽤 넓어보여서 좋다

 

 

남편이 예약할 때 패키지가 깡 패키지였다고 하는데, 맥주 2개랑 신라면과 과자 몇 개 그리고 1일 1깡 뭐 이런 의미로 증정된 농심의 3대 깡들과 대여용으로 포함된 닌텐도 스위치의 구성.. 맥주는 작은 캔으로 하이트 제품이었음. --;; 대여용 닌텐도 스위치에는 HDMI 케이블, 스위치 본체, 충전독, 대여용 링피트 컨트롤러가 있었음. 우리가 갖고 온 기기로 플레이를 하다 보니 링피트 컨트롤러는 한 번도 쓸 수 없었다. 링피트 컨트롤러를 쓰려면 소파, 테이블을 치워야 했던 구조라서 포기해야 했다.

 

 

저쪽 건너편으로 보이는 풍경.. 옛날엔 타임스퀘어 건물 근무동에서 주로 일 하고 먹으러 다녔는데, 지금은 오래 된 추억이 되어버려서 아련했다. 좋아했던 사람과 종종 만나 데이트도 했던 기억도 나고 아무튼 어린 시절의 추억이 가득한 건 둘째치고 바깥 풍경이 아주 탁 트였다고 말하기는 묘한 느낌.. 굳이 라운지 음식 먹을 게 아니라면 주변에 식당들 많고 타스 안에도 음식점이야 많아서 위치자체는 나쁘지 않단 느낌이 들었당...

 

 

살짝 아쉬웠던게 TV가 여기 달려있으니까 링피트를 하려면 저 테이블을 치워야 되는데, 테이블 상판은 유리로 되있는데 중심이 안맞아서 삐그덕 거렸다. 그래서 이도 저도 못하고 저 테이블 위에서 나초랑 케이크랑 술이나 조졌다. ㅠㅠ

 

 

침실. 약간 넓게 찍혔지만 생각보다 좁다. 침대는 그럭저럭. 자는동안 편안히 잘 수 있었다. 

 

 

내가 이 지점와가지고 진짜 구리다 싶은 구조의 화장실을 여기서 처음 봤는데, 보통 샤워실+욕실이랑 화장실은 다 분리하는거 아니었는지. 이래놓으면 누가 급하다고 큰일보면 샤워하거나 목욕하던사람은 완전 미쳐버리는거임. 심지어 샤워실은 윗쪽으로 공기 통하게 뚫려있어서 냄새 다 들어옴... 한 곳에 합쳐두면 절대 안 될 시설을 합치는 무서운 발상은 어디서 나온 것인지... ㅠㅠ 니들이 무슨 토요코인이냐 ... 

 

 

빡침을 뒤로하고 어메니티를 구경했는데 메리엇 계열 중저가 호텔에서 지급하는 어메니티같음. 그냥저냥 평범한 편이고 내하고는 쫌 안맞아서 집에서 갖고 온 캐스틸 솝을 더 많이 썼었다. 저 제품 메리엇 브랜드에서 쓰는 PB제품이라고 하는데, 로션은 여름에 바르기엔 약간 무거운 느낌이었고, 비누는 향만 좋았다 싶은 인상이 강했다.

 

 

라운지는 생각보다 공간이 좁다. 그리고 딱히 먹을게 없어서 클럽소다나 한 캔 까서 마시면서 실외정원으로 나갔는데, 뷰는 좋았지만 곧바로 비가 추적추적 내려서 다시 라운지로 돌아왔다. 

 

 

해피아워때는 모모카페에서 조금만 먹고 나갔는데, 돈까스는 비추천, 토마토샐러드는 몹시 술안주였고, 삼겹살 고기를 중화풍으로 볶은거랑, 건두부 무쳐놓은 듯한  음식은 개인적으로 취향이었음.. 디저트 섹션에는 타르트랑 파블로바가 있었고 남편이 맛있게 먹었다... 단거 못먹는다면서 잘 먹길래 나도 궁금해서 먹어봤는데 겉은 바삭하고 속은 약간 쫀쫀한 머랭이었던게 마치라잌... 겉바속촉 가로쉬 같은 그런 무드인가 싶었다. 초코타르트지안에 분홍색 필링 들어있는 페이스트리는 그냥 라즈베리 가나슈 타르트였음.. 

 

 

술은 해피아워때 마시진 않구 걍 다른 술집가서 세 잔 마시고 왔당ㅋㅋ 

 

 

술 마시고 돌아올 땐 1층 로비 통해서 5층으로 들어왔는데, 1층은 다른층들들보다 천장이 높고 애매하게 생겨먹은 기둥때문에 뭘 설치해도 예쁘다는 느낌도 안 들고 그렇다고 기둥에다 뭔가를 한 것도 아니라서 빛반사나 분위기를 전혀 고려한게 없지 않나 싶은 느낌이 있음. 이 호텔에서 제일 애매한 공간이라고 해야하나.. 따로따로 놓고 보면 참 예쁜데, 굳이 이걸 여기에 배치해야 했나 싶은 위치 선정이 기묘했다. 

 

 

모모카페에서 먹었던 조식뷔페. 콜드컷 위치에 있던 햄은 2종 뿐이었고, 연어 없음... 이 날만 없었던건가??? ㅠㅠ 조식에 빠지면 섭섭할 구운 토마토, 베이컨, 구운 버섯, 올리브 계란 후라이, 베이크드 빈즈, 팟타이 같은 것을 골라서 먹었당.. 가운데는 체다치즈 블럭인데, 몹시 마음에 들었음. 

 

 

달리 먹을게 없었던건지 쌀국수 코너는 손도 안 댔음... 한식 반찬류 그렇게까지 막 집어올만한것도 없었고, 몇 년 전에 다녀오신 분들의 리뷰에는 있는데 지금은 없는 메뉴들이 은근 있더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맛이 떨어지거나 하는건 잘 없는듯...  안에도 치즈를 넣고 위에도 치즈를 얹어 먹었지만... ㅋㅋ 오믈렛은 맛있었다.

 

 

후식으로는 수박이랑 파인애플. 파인애플은 다른데나 여기나 다 똑같았던 것 같은데 남편은 여기가 유독 파인애플이 다른데보다 더 맛있다고 하더라.  

 

 

* 조식때 마스크 코 아래로 걸치고, 배부해주는 장갑은 집게 집을 때 맨손으로 집지 말라고 주는건데 그거 어기고 맨손으로 집구 돌아댕기는 인간들 있던데 담부턴 젭알 장갑은 꼭 껴주시구 음식 뜰 때 제바아아아알 마스크좀 똑바루 꼈음 좋겠다. 너네는 너네 생각하기에 나는 마스크 안껴도 홀리브레스를 뿜고다니는 손 안더러운 깨끗한 사람이야 이럴거 같아도 남이볼땐 역병같은 놈들이야... 제발 마스크 똑바로 껴 쫌... ㅠㅠ 

 

* 인스타각 노릴라구 조식뷔페에서 폰으로 영상 찍는 사람들도 몇몇 있던데 사람 없을때 쫌 찍던가 눈치없이 애들돌아다니고 사람들 있을 때 꼭 그걸 찍어야 되겠나 싶고 좀 ... 눈치챙겨라.. 

 

* 혼자 즐기는 호캉스라면 나쁘지 않지만 2명 이상 방문을 추천하기엔 애매모호하다. 모든 화장실이 그렇게 생긴 구조는 아니겠지만 내가 묵은 곳의 구조라면...추천하기 너무 힘들 듯...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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