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몬과 녹차의 조합은 음료로는 가끔 보긴 했는데, 이걸 과자로 만들어 낼 생각을 한 롯데에 경악을 하며 구입하게 되었다. 일전에 포스팅 한 커스타드&카라멜 제품과 같이 발매되었음. 거의 작년 1월 초에 쁘띠시리즈로 발매 했던 것 같은데 7월에 신제품 나온거면 약 1년 7개월만에 신규 맛으로 발매한거 같음.. 커스타드 카라멜맛은 잘 모르겠지만 이 제품은 조합 자체가 여름에 즐기기 괜찮은 조합같긴 한데 얼마나 과자로써 잘 어우러지게 내놨느냐가 관건일 듯.

박스 앞 뒷면은 디자인 배치는 일러스트랑 색 조합만 다를 뿐이지... 커스타드 카라멜이랑 똑같은 디자인으로 가는 듯 함.

원료랑 영양정보. 레몬이 일단 들어가고 녹차도 들어가는거 보니 맛은 서로 제대로 날 것 같은데... 이게 크림과 비스킷의 조합이라... 이 부분에서 너무 불안하다.

박스 옆면.. 괜히 귀여워서 찍어논 듯.ㅋㅋㅋㅋ

커스타드 카라멜은 주황색을 썼는데 여기선 레몬과 녹차의 노란색을 의식해서 단색인쇄를 한건가..

정말 작은 몽쉘.. 쁘띠 사이즈의 몽쉘이라 그저 한 입에 들어갈 것 같다. 달리 특징적인 냄새는 잘 나진 않는 것 같음. 그저 난다고 하면 이 제품 특징인 초코의 단 냄새정도랑.. 밀가루과자 특유의 그 냄새? 몹시 기분좋은 단 냄새 사이에 튀어나오는 그 냄새도 살짝 느껴짐. 

단면.... 산미가 있는 약간 무른 크림을 레몬향 크림으로 감싸고 녹차맛 비스킷 사이에 샌딩한건데, 아... 녹차향이 올라오면서 센터쪽 레몬 맛 나는 크림에 향만 나는 크림이 이렇게 교차로 섞이면서 아 이건 대체 무엇을 위한 맛이지? 무슨 맛을 표현하고 싶었던거지? 음료나 푸딩, 젤리로는 좋을 수는 있지만 나한텐 이 과자로써의 조합은 ... 비스킷도 크림도 서로 안 어울렸고, 크림조차도 안과 밖의 맛이 서로달라... 신 크림에 약간 씁쓸한 향과 맛이 있는 비스킷. 이런 조합 그렇게까지 좋아하진 않는 편이라... 다시 먹고싶지 않은 맛이었다. 차라리 같이나온 커스타드&카라멜이 더 나은 맛이었지 이건 누구한테도 추천하지 않을 맛... 그 자체다... 재구매는 안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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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1에서 신제품으로 판매중이길래 구입한 #식빵2CM다. 아무리 봐도 구면같지 싶은 디자인이길래 과거에 포스팅했던 식빵을 찾아 본 결과 이 제품 디자인에 사용된 메세지나 일러스트는 2015년 여름에 잠깐 판매했다가 잠깐 사라졌다가 다시 그 해 9~10월 사이에 다시 발매한 골드식빵에 썼던 일러스트나 내용은 일부 바꿔서 사용한듯. 

빵봉지 뒷면. 이거 골드식빵으로 판매했을 땐 종이에 비닐 코팅한 재질의 포장지를 사용했는데, 지금은 아예 비닐봉지를 쓰고있다. 

영양정보랑 원료정보.. 골드때는 결이 살아있고 촉촉하게 만들었다고 홍보했었는데, 이번엔 탕종식빵이라고 홍보하고 있음.. 

꺼내보면 요렇게 생겼음.. 평범한 슬라이스 식빵모양을 하고 있다.

본격 이름대로 2cm인지 테스트.... 2cm 딱 맞음.

3cm폭일때는 그래도 아 두껍고 보드랍고 사이에 칼집넣어 치즈도 숨겨 먹을 수 있고 좋았지 싶었는데 이번엔 걍 평범한 식빵느낌.. 맛은 평범한 탕종식빵 맛인데 브레댄코 탕종만큼은 아니었다. 하지만 버터향은 정말 못참겠다 싶을정도로 은은 고소하게 나고, 빵 자체만 먹어도 맛은 나름 괜찮더라. 

식빵을 맛있게 먹으려면... 좋아하는 재료를 올려서 구워먹어도 맛있지.. 청정원의 사과잼과 브리치즈를 무심하게 빵 위에 바르고 아무렇게나 얹은 뒤 구우면 끝.

빵 자체 풍미는 단독으로 먹을때랑 이렇게 뭔가를 곁들여 먹을때 좀 다른느낌인데, 그냥 먹으면 버터풍미가 강한 평범한 식빵에 가까운데, 뭔가 곁들여 먹으면 그 향이 다 묻힌다고 보면 됨. 탕종식빵들 만큼 부드러운 맛은 그리 크진 않지만 버터향 때문에 나름 맛있게 느껴진다는 점이나, 한 봉지짜리 제과점, 공장제 식빵 사면 다 못 먹는 사람한테는 좀 괜찮을법한 것 같음... 2인 가구인 우리집은 꽤 맛있게 먹긴 했지만 굳이 이거 먹느니 다른 제과점의 탕종식빵을 사 먹는게 더 이득인 것 같고 그게 더 맛있는 것 같다. 뭐 적당히.. 잘 먹었음. 재구매는 안 함. 

* 골드때 3센치였던거 생각하면 솔직히 3센치 식빵이 더 나았던 것 같음. 그땐 차라리 씹는 질감이 더 좋았지 이건... 별로.ㅠㅠ 

* 지금에 와선 저 식빵보다 더 나은 다른 식빵들이 많아서 굳이 이걸 사고싶단 생각까진 안 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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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근처에 있는 일식집 중엔 스시히라 라는 곳이 있는데, 어느 날 이 가게를 가보지 않았던게 생각나서 충동적으로 가 보게 되었다. 

런치타임에 먹어 본 모듬스시. (16,000원)식전에 주시는건 이름이 뭔지 정확히 못 물어봤다...(..) 새우죽은 고소했고 생선살을 튀겨서 유린기처럼 소스를 끼얹어낸건데 초가 들어간건지 새콤했고 바싹 튀겨진 생선살에서 나는 약간의 비릿함도 끼얹어진 소스와 양파의 힘으로 잠잠해졌다. 초밥들은... 네타가 적당히 맛있고 약간 굵게 잡아준 샤리가 묵직하게 느껴지긴 했지만 맛있게 먹었다. 여기 와서 고등어 스시 처음 먹어봤는데 고소하고 특이했다. 제일 기억에 남는건 초새우랑 한치랑 참치. 참치산미를 잘 못느끼는 편이었는데 여기 와서 참치맛이 뚜렷하게 느껴졌고 이 맛이 한동안 너무 생각나는 것이었다.   

원래 생선튀긴게 나오는게 아니라 아게다시도후가 구성에 나오는게 맞지만 이때만 오토시가 다른걸로 제공되는건지.. 조금 아쉬웠음ㅋㅋ 

남편이랑 거리두기 2.5단계 격상 1주일 전쯤엔가 한 번 갔었고, 이 날은 디너 오마카세(44,000원)로 먹었당. 식전에 제공되는건 우니가 올라간 계란찜, 런치때 제공되는 죽과 생선튀김인데 성게소는 이 날 처음먹어봤는데 신기한 식감이면서 디게 감칠맛이 처음 경험해보는 느낌이어서 재밌었다..ㅋㅋㅋ 

남편이 사시미 나오는거 먹어보면서 디게 만족했나보더라. 엄청 맛있게 먹어주었다. 광어랑 참치랑 농어 도미 이렇게 주셨던거 같은데 맞나? 하나 하나 입 안에서 씹는 느낌이 몹시 좋았다 :3

초밥은 두 말 할 필요도 없고 너무 맛있다..... 여기는 참치 외에도 초새우가 진짜 맛있는데, 초새우만 따로 사서 먹고 싶을정도로 도톰하면서 질기지도 않고 부드러움. 입 안 가득 새우 향이 퍼지면서 촉촉하면서 부드럽게 씹히는 새우의 식감이 정말 좋다. 

구운생선은 좋아하지 않지만 디너 오마카세 코스에 포함되어 있었고 두 명이서 먹는거라 그런가 큰 머리쪽으로 주셨고.. 생선 좋아하는 남편이 뽈살을 뽑아먹는 법을 알려줬는데 맛있었다. :3 담백하고 고소해서 좋았고, 생선비린내가 하나도 나지 않아서 너무 좋았음!! 

런치랑 디너 오마카세 공통으로 제공되는 고로케. 안에는 만가닥버섯이랑 새우살, 삶은 계란 흰자?, 닭고기로 추정되는 고기조각같은게 들어가고 은은하게 크리미하면서 단 맛이 느껴진다. 이거 먹을 즈음에 배 터지는줄 알았다......ㅠㅠ 

식사 마무리용 소바랑 디저트. 소바쪽 국물이 생각보다 단 맛이 적은 편이고, 소바쪽 국물이 생각보다 단 맛이 적은 편이라서 그른가 입가심 하기는 딱 괜찮았음. 원래는 니싱소바를 제공한다고 들었는데 계절마다 제공하는 메뉴가 달라져서 그런가..? 싶었다. 그리고 디저트는 크렘브륄레였는데 많이 달지 않아서 좋았다. 

그리고 며칠 뒤 런치 오마카세(33,000원)를 주문해서 먹어보기로 했다. 런치는 디너때보다 11,000원 정도 싼 편이고, 죽이랑 디저트나 소바나 고로케 제공되는건 다 똑같음. 

사시미 파트 시작하기 전에 주신 절임류. 무절임과 우엉절임, 단무지가 제공되었고... 조금 늦게 서빙담당자분께서 염교랑 초생강을 주셨다 ㅋㅋㅋ 

처음께 농어고 두 번째께 광어였나... 생선이름 잘 기억안나서 모르겠다 @_@)... 약간 탄력있는 씹힘이 좋았던 것으로.. 세 번째 접시는 민어였고 위에 소금을 뿌려서 올려주셨는데 .... 민어 자체를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먹어본 적이 없었는데 여기서 회로 처음 먹어봤고 보이는 것 보다 굉장히 기름지구나 싶었음..... 뭐지 싶을정도로 고소했다. 전복은 말 할 필요 없이 부드럽고 탱글거렸다. 

한치>광어>아마에비 순으로 주셨던가? 한치는 녹진하게 혀에 감기는 전분같이 끈적한 느낌이 좋았고, 아마에비는 정말 달콤했고 꿈같은 맛이었다. :9 히히

중간에 갑자기 제공된 생선구이.... 이번에도 머리부분인데 이게 무슨돔인지 까먹었다... 무슨 다이라고 하셨는데...엄....ㅠㅠ이걸 열심히 파먹고 있을 즈음에 

아부리한 민어초밥이 나왔고 이거 식기전에 먼저 먹어야 된다고 알려주셔서 저거 먼저 먹고 또 생선 파먹다가 또 먹고 또 먹고.. 절임류로 입을 씻어내면서 열심히 먹었다 :3 우니만 따로 군함말이로 먹어보는건 처음인데, 생각보다 맛있는거구나 싶었고 꽤 고소하고 녹진하니 좋았다. 오마카세 코스 마무리로 나온 계란말이를 먹고나면

이렇게 고로케랑 소바랑 크렘브륄레로 입가심 하고 끝. 한 번 식사 하게 되면 약 35~40분 정도 걸려서 다 먹게 되는 것 같은데 정말 다 안 들어갈 것 같은데도 다 먹게 되는것.... 사시미 코스도 있다고 하던데, 2.5단계 해제되고 나면 그때 남편이랑 같이 가봐야겠다. :3 맛있게 잘 먹었다. 

 

* 다른건 다 괜찮은데 런치때 두 번 방문했을 때만 어째선지 턱스크를 하고계셔서 곤란했다.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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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비건식을 찾아먹는 편은 아니지만 어릴 적 엄마가 콩고기로 반찬을 종종 해줘서 먹었던 경험도 있고, 이케아 가면 늘 베지볼을 사먹는 쪽이기도 해서 비건음식에 대한 큰 편견은 없는 편인데, 이번에 발매한 신제품이 비건미트를 사용한 제품이라길래 궁금증이 발동해서 얼터밋 썹(고기추가+아보카도 추가)을 구매해보기로 했음. 요 제품 사면서 남편이 먹을 에그마요(피클X)랑 수량한정 쿠키인 스모어 쿠키도 주문해봤음. 

단면도를 보여줄 수 없을 정도로 시들한 야채들을 잔뜩 넣어준건 둘째치고.... ㅠㅠ 소스가 빵을 다 적실 정도로 축축했다.. 추천소스로 선택했더니 느낌상 사우스웨스트 치폴레랑 후추 끼얹어준 것 같은 느낌적 느낌이 든다. 빵밖으로 작게 뾰족하게 나온 고기색 무언가가 비건미트인데.. 씹으면 씹을 수록 사실 아무 맛도 안 나는데 이 고기에 가미된 소스 맛만 더 강조되는 맛이 났고.. 식감은 약간 꼬들하게 마른듯한 축축한 종이박스를 손으로 뜯을 때 뜯어지는 느낌에 가까운 질감이면서 즉석떡볶이에 들어가는 몹시 얇은 어묵을 불에 구워서 불고기양념에 조린 다음에 샌드위치에 넣어 먹는 듯한 질감에 가깝더라. 고기랑은 전혀 다르고 이건 비건용 식재료일 뿐이지 고기라는 이름을 붙이기에는 식감은 좀 아니지 싶었음. 이럴거면 예전에 먹어본 적 있는 CU의 채식주의 버거에 쓰인 패티가 이것보단 더 맛있었던 느낌적 느낌이 들음. 그리고 이 제품의 제일 나쁜 점은 베지미트의 식감과 맛을 완전히 음미하기도 전에 집중을 흐트려놓을 정도로 들이부은 불고기맛에 가까운 이 소스가 너무 자극적이라서 실제로 이 베지미트라는게 별다른 맛 없는 정말 먹기 그런 제품이 아닐까 편견을 갖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너무 빳빳하고 질기고 살짝 두껍게 느껴지는 이 베지미트... 조금 더 얇게 가공하고 여기에 사용했던 양념을 손 본다면 이 썹은 재구매를 할 것 같긴 한데, 지금 이 상태 그대로 계속 판다면 나라면 비건인 친구에게 굳이 이 제품을 맛있을거라고 추천하고 싶진 않을 것 같다. 현 서브웨이 메뉴중에 비건식의 선택을 넓혀주는 시도는 좋은데 이대로 내놓기엔 질감도 맛도 좀 애매한걸 급히 내놓은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아무튼 여러 모로 아쉽다. 굳이 이런데서까지 내가 싫어하는 어묵질감을 느끼고 싶진 않거든; ㅠㅠ 

함께 구매한 이 스모어 쿠키만이 제일 맛있었고.. ㅠㅠ 가운데의 마시멜로우, 촉촉하고 기름진 쿠키, 초콜릿 소스가 한 데 어우러져 미친듯한 단 맛을 자아내는데... 어우 정말 이건 못참아.... ㅠㅠ이건 품절 될 때까지 가끔 한 번은 사다 먹어야 할 듯....! 잘 먹었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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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감자 신작인 케이준 눈을감자가 발매되었다고 하길래 구입해 보았다. 케이준 감튀는 늘 맘스터치에서 먹다보니 익숙하기도 하고 몇몇 치킨프랜차이즈에서도 판매하기도 해서 종종 먹던 익숙한 맛이지만 과자로는 어떻게 표현했을지 궁금하더라. 

 

 

원료랑 영양정보. 유탕제품이고 얼마 되지 않는 양인데 열량도 높구 지방함량이랑 탄수화물도 높은 편 ㅋㅋㅋㅋ 이래서는 케이준 감튀 조금 집어먹는거랑 별 차이는 없어보이는 느낌도 있다 ㅋㅋ 

 

 

모양도 약간 케이준 프라이랑 비슷비슷한 느낌. 대신 감자튀김 특유의 부드러움은 없고 딱딱히 굳어 바싹 튀겨진 감자튀김의 느낌이 더 강함. 단 맛이 케이준 프라이랑 약간 다른 느낌으로 다가왔는데 케이준 프라이가 조금 많이 짜고 눅눅진 맛이 있다면 이건 약간의 단 맛이 더 추가되서 예민한 사람이라면 아 이거 내가 아는 그 맛이랑은 조금 다르네? 싶은 느낌이 있을 것 같다.  그런데 그 단 맛이 많이 튀거나 하진 않아서 무난무난한 케이준 프라이맛 감자스틱 과자로써 즐기기엔 나름 괜찮을 것 같고.. 특히 맥주안주나 탄산수에 곁들여 먹기 괜찮을 것 같다. 적당히 잘 먹었고 또 생각나면 구매하긴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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