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데려와준거 고맙다고 남편이 점심 사준다길래 방문하게 된 초밥집이다. ... 이동네는 그렇게 전략적으로 뭘 먹어보자 싶었던 업체가 잘 없었던지라서..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여긴 제일 관심없었는데 어쩌다 보니 오게되었던 것.. 주문했던 메뉴는 특모듬 초밥(15,000원)이고 주문하고 나서 얼마 안 있어서 바로 전복죽 같은 묽은 죽, 샐러드, 장국이 나온다. 죽은 그냥저냥..평범한데 맛있다고 하기도 모호한 그런 맛. 샐러드는 걍 무난무난해서 굳이 먹을필요가 있는지 싶은 맛이었음. 

이동네는 거주구역 생기고 얼마 안 되었을 때 머 먹을만한데가 잘 없었을 때 이 초밥집이 생겼기도 했고, 런치때는 가격이 꽤 저렴한 편이기도 하단 얘기가 있어서 사람들이 자주 와서 맛집이란 얘기가 있었음..  참. 내 구성은 내가 장어를 못먹어서 장어를 연어로 교체해달라고 했었음. 비슷하거나 조금 아래 가격의 단품스시끼리는 교체 가능한듯.

낙지젓갈이라는게 구성에 있었는데 알고보니 낙지젓갈이 아닌 타코와사비였는데, 타코와사비를 낙지젓갈로 이름을 바꿔버림...ㅋㅋㅋㅋㅋ 이렇게 바꾸면 대체 누가 저걸 타코와사비라고 알겠냑옼ㅋㅋㅋㅋ 뭐 그런거 빼면 맛 자체는 전부 평범. 걍 보이는 그대로 네타가 조금 두껍고, 먹을만한.. 그런. 맛들. 걍 평범하게 점심이나 저녁 먹으러 올 만한 동네초밥집 같은 느낌이더라 ㅋㅋㅋ 

그리고 평범한 한국식 저가형 스시집에서 내어줄만한 딱 평범한 정도의.. 제일 익숙한 소바.

 

가격도 저가면서도 맛도 나름 나쁘지 않아서 그냥 맛집이라고 하기에는 좀 애매하지만서도, 가격때문에 나쁘진 않았단 인상이 강했음. 동네사람이었으면 뭐 가끔 초밥 생각날 때 왔을지도 모르겠고, 적당히 잘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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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택근무로 집안에서 나날이 피폐해져가는 남편이 너무 안타까운 나머지 하루 정도는 호텔에서 머물다 와주면 좋지 않을까 싶어 이번에는 내가 남편을 끌고 반년만에 재방문 하게 되었다. 

 

 

안내문 .. 

내가 예약한 패키지는 Beach Vibe Package - 코트야드 스위트 옵션으로 예약했지만 얼리체크인이랑 고층요청이 제대로 안들어가서 그랬는지 어쨌는지...... 파크 스위트로 객실 업글을 해주셨다. 좋은 일이지만 왜 업글해주셨는지 모르겠어서 띠용했음.

 

 

이번 패키지에 포함된 비치타월. 사실 이게 너무 갖고싶어서(..) 예약을 한 것.. 한 번 써봤는데 나름 괜찮드라. 일단 몹시 부드럽고 수분흡수 잘 함.

 

 

파크뷰로 원한다고 요청했는데 딱 파크뷰로 주는 대신 저층이라 약간 아쉽다. 그래도 이정도 뷰면 나름 선방했다고 보는 순간 여기저기서 웬 초파리가 보이기 시작.

 

 

침실쪽. 침구는 폭닥폭닥 폭신폭신해서 좋았음.

 

 

침실에 비치된 스타일러 너무 좋았고 남편이 이사갈때 이거 사고싶다고 하더라ㅋㅋㅋ 냄새빼는것도 좋지만 다림질 할 시간을 줄여주는데에 효과적이라서 좋았고.. 이 주변으로 운동다니면서 땀흘렸던 운동복 집어넣고 살균한번 돌리고 아무튼 편히 잘 썼음.ㅋㅋㅋ 

 

 

침실에서 보이는 뷰라고 찍은 것 같은데... 이 때 날씨가 심하게 여름같지 않게 바람이 왕창불어서 바깥이 고온으로 약간 달궈진 와중에 바람때문에 선선했다. 그리고 바람때문에 나가자마자 머리카락이 죄다 헤이하치마냥 양옆으로 날아가는 되는 불상사를 겪어야 했다 (..ㅠ) 뭐 그런 점을 빼면 3월 방문 시점에 비해 밖이 초록초록한것이 휑하진 않아서 몹시 보기 좋았다. 

 

 

화장실.. 여기 좀 재밌는게, 올해 3월에 왔을 당시엔 어메니티가 LG생건의 여행용 로션, 샴푸, 컨디셔너, 샤워젤이었는데 이 객실로 오니까 Nirvae 제품이 보이고 가그린도 있더라...ㅋㅋ  

 

 

엘지생건 제품과 nirvae 제품이 섞여있다. 

 

 

욕조. 운명의 장난인지 뭔진 몰라도.. 

 

 

욕조랑 화장실 같이 붙어있음.. 3월에 예약했던 룸은 이렇지 않았는데! 여긴 왜 파크스위트라면섴ㅋㅋㅋㅋㅋ 왜 변기가 다같이 사이좋게 붙어있을까여 환기가 그렇다고 특출나게 잘 되는 것도 아니면서! ㅠㅠ 좀 분리좀 하라곸ㅋㅋㅋ ㅠㅠㅠ 니네가 토요코인이냐곸ㅋㅋㅋㅋㅋ ㅠㅠㅠㅠ 

 

 

충격을 뒤로한 채 점심을 먹으러 갔다 와서 1층 더 라운지에 내려와서 패키지에 포함된 빙수를 준비해달라고 했더니 나온 빙수는 뭐 바이럴 이미지만 보고 시켰는데 좀 황망하기 그지없게 생긴게 나왔고 맛은 생각보다 괜찮았다. 적당히 달콤하고 안에 묻힌 아이스크림도 나름 괜찮았다. 이 빙수가 올 해 처음이자 마지막 빙수라는게 웃프지만서돜ㅋㅋㅋ... 근데 이 망빙이가 25,000원이라는 사실을 생각하면 가격대비 비주얼이 너무나 후진 것이 아닐까..... ㅠㅠ

 

 

그리고 잠깐 이그제큐티브 라운지에 올라가서 풍경 구경하는데 초파리 진짜 많이 돌아다녀서 음료 마시고 있는데 캔에 맺힌 결로에 혼자 다이빙해서 죽어버리질 않나... 음료캔으로 다이빙 하려하질 않나 좀 ... 그런것도 있고, 커피머신도 고장나서 영 좋지 못했다. 

 

 

그럼에도 하늘은 높고 구름이 많고, 풍경은 여름 한 자락을 이미 뛰쳐나가는 가을로 흘러가는 느낌이라 그런지 보면서 싱숭생숭해졌다.

 

 

저녁 해피아워 부페. 가든키친에서 진행했고..... 라구소스 파스타.. 콜드파스타 샐러드, 까나페, 닭꼬치가 있었고.. 까나페는 너무 눅눅했다.

 

 

토스트한 곡물빵 위에 라구파스타의 고기를 건져 얹어 먹거나 빵으로 소스를 닦아서 먹었는데 대만족 'ㅠ').. 여긴 치킨류가 나름 맛있는듯. 

 

 

이 날 화장품하고 샤워볼 안들고와서 모바일 편의점 서비스라는거 한 번 써봤고.. 이게 또 타봇으로 배달되었는뎅.. 저 화장품 세트가 6,500원이고 

 

 

저 샤워볼이 2,500원? 정도였는데 그렇게 해서 만 원 정도 나온듯.. 와우 비싸..

 

 

화장품 세트엔 설화수 스킨 로션 샘플사이즈랑 헤라 클렌징폼, 프리메라 클렌징 티슈가 있는데 전부 아모레퍼시픽 브랜드 제품들로 구성됨. 그럭저럭 잘 썼고 이것들은 계속 내 가방에서 굴러다니는 중이다. ㅋㅋㅋ 

 

 

아침.. 조식부페 먹으려구 가든키친에 내려왔는데 한 7~8시쯤 사이에 왔더니 눈치게임 실패해서 자리착석조차 못 할 뻔할 정도로 사람 엄청 많았다. 이것도 내가 먼저 자리잡고 앉아서 대기해서 겨우 먹을 수 있었던 상황이었다. 2.5단계 발령 전 + 숙박 예약을 좀 많이 받은 상황이라 그런가ㅋㅋㅋㅋ 뭘 먹으려면 줄 엄청 서서 기다려야 했다..

 

 

조식은 몹시 평범하게.. 야채와 콜드컷, 소세지, 샐러드, 치즈, 크래커, 머스타드로 스타트..

 

 

오징어 젓갈 맛있었고... 쌀국수 코너엔 버섯이 있길래 버섯과 청경채랑 배추를 넣고 만들어 먹었다. 그리고 여기 연어 맛있었는데 갑자기 없어져서 여길 다시 올 이유가 사라졌음..

 

 

디저트.. 올 해 마지막으로 먹는 수박인데 달콤하고 맛있었음. 

 

 

밥 다 먹고 운동을 하기로 했다. 바로 앞에 있는 수목원을 한 바퀴 돌았는데 꽃이 많이 피어있었고 

 

 

연꽃이 그림같이 피어나 있는 모습 너무 아름다웠당 :3 

 

 

공원이 넓어 걷다지친 남편이 얼른 숙소가서 씻고싶다길래 먼저 보내려고 했는데, 

 

 

숙소가는 입구에 너무 대놓고 널부러진 체다치즈같은 고영희가 있다. 

 

 

안경을 벗어 다리를 대어 냄새를 맡을 수 있도록 인사를 하니 머리를 손에 비비고 앵앩옹앵올앵앵옹앵 거리면서 칭얼칭얼. 한참 자던걸 내가 깨운걸까..ㅠㅠ 

 

 

귀여운 녀석을 뒤로하고 다시 여러 바퀴를 빙빙 돌아 운동하다 들어오니 고영이가 밥을 먹고있다 :3 

 

 

여름과 가을 사이의 어느 한 낮 수풀 사이에 몸을 누이며 태양을 피하고 있는 모습이 아무튼 귀여워... 

 

* 아무튼 잘 쉬다 오긴 했는데, 객실이랑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안에 초파리가 여러 마리 돌아다녀서 내가 잡았고, 내 옷에도 달려들어서 내 옷이 오염되서 빡쳤구, 욕실에 왜 화장실 분리가 안되있는지 알 수 없었던 점....ㅠㅠ 그리고... 연어가 없었던 점.. 이것들만 빼면 나름 나쁘진 않았던것 같음. ㅠㅠ 타이밍 좋게도 이 다음 날 전머시기발 집단감염때문에 2.5단계 시행한단 얘기때문에 좀만 예약 늦었으면 조식이고 뭐고 못먹었을듯...... ㅠㅠ 그리고 진짜 돗때기 시장같은 분위기때문에 제대로 쉬지 못한 느낌도 있어서 좀 많이 아쉬웠다. 

* 아마 다음 번 방문은 쉐라톤 재방문이지 않을까 싶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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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CU에서 바나나 푸딩을 판매중이길래 구입했다. BARDOT이라는 곳과 콜라보 한 제품인데... BARDOT은 남미의 아이스크림 업체에서 시작한 패션, 코스메, 식품 관련 브랜드인데... 브랜딩 자체는 꽤 화려한데 나는 처음 들어보는 브랜드고... 한 번도 이 업체의 아이스크림을 본적이 없다. 근래 코로나 터져서 멀리 나간 일도 없는데다 백화점에 매장입점이 되어있거나 청담동에 있던지 하는데다가 특정 호텔에 납품한단 소리가 있으니... 못 볼 만 한듯. 

원료 및 영양정보. 제품 감싸고 있는 비닐띠지의 하얀건 이 업체의 아이콘인 세로로 프린팅된 입술모양인데 어차피 음식을 먹는 입장에서는 저걸 굳이 저기다 프린팅할 이유가 있을까 싶음.. 유통될 땐 띠지가 정중앙에 오지도 않을텐데 라는 생각밖에 안든다.  제조사는 피오레.. 사담이지만 이 업체 CU에 주로 납품 많이했었는데 요새는 GS에도 오믈렛 납품하기도 하더라. 

초코크림과 바나나 과육이 얼핏 보이고.. 왠지 보관한지 하루가 지난 후 크림이 살짝 말라 갈라져 있었다. 그럼에도 실제로 퍼 보면 그냥 촉촉함. 뭔가 크림에 검은 반점이 살짝 보이는건 바닐라빈인듯 싶음.

크림층이 두껍나 싶었는데 사이사이에 박힌 바나나 슬라이스때문에 두껍고 밑의 시트? 쿠키층은 꽤 적게 들어있고 너무 밑에 들어있음... 

아무튼 맛을 보면 맛 변질이 되서 시큼한 바나나랑 변질되지 않은 바나나 몇 조각이 저 초콜릿크림 사이에 묻혀있고, 크림의 초콜릿 향은 희박하나 거진 바닐라향이 뒤덮어서 사실상 초콜릿 맛이나 향을 못 느낄 즈음에 쿠키인지 케이크인지 모를 저 시트를 먹었을 때 아 초콜릿 맛이 아주 조금은 나는구나 싶어짐. 맛은 그냥.. 아 바닐라맛이 자기주장이 강한 미묘한 바나나푸딩이구나 싶은 그런 맛이다. 지금은 한국에서 철수한 매그놀리아 베이커리의 그 푸딩만큼 맛있는건 아니지만 약간 고급 디저트 먹고싶다 싶으면 사먹을 만 함... 하지만 이걸 굳이 또 사먹고 싶을까? 라는 물음이 여러 번 떠오르는거 봐선 나는 이 제품 재구매까지... 가진 않을 것 같음.  

 

* 내가 2016년에 맥놀의 초코바나나푸딩을 포스팅 한 적 있는데 이거랑 자꾸 비교하게 되는데 이건 아무리 고급지게 만들어도 그 제품만큼은 못 따라가긴 할 듯.. 그냥 추억은 추억으로 남겨야하나... ㅠㅠ 

* 제품 가격이 3,300원.. 하긴 저가격에 바닐라빈 이정도 들어간거면 비싼 편은 아니지만... 내게는 딱 맛있단 느낌은 아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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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식을 하는쪽은 아닌데 이런 식재료에 관심이 좀 있어서 이번에 구매하게 되었다. 구입처는 쏘이마루라는 쇼핑몰임. 

쏘이마루에서 파는 제품중에 제일 식감이 궁금했던 조림콩단백.. 장조림처럼 양념해서 조려서 먹는 것 같다. 추천하는 양념형태는 제품 라벨의 레시피대로 하면 되는 듯? 하지만 난 저렇게 안 먹을 예정이라 ㅋ 저 양념을 쓸일은 잘 없을덧, 

설치류쪽 반려동물들이 좋아하는 필렛 같은 것처럼 생기기도 하고.... 유부를 겉면만 반죽해서 스틱모양으로 뽑아낸 것 같이 생겼고 굉장히 가볍고 바스락 거리는 건조한 스틱들이 가득 들어있다. 그리고 기름기는 1도 없음ㅋㅋ

불려서 만져보면 굉장히 당연하게도 축축한건 사실이고 엄청 물을 잔뜩 머금은 스폰지 같은 형태가 된다. 이제 이걸 물기를 꾹꾹 짠 다음 팬에 볶고 양념해서 먹으면 된다.

일단.. 그냥 아무 간도 하지 않고 볶아서 먹었을땐..  말랑하고 부드럽고 살짝 쫄깃한 느낌도 있고 이게 스펀지같이 안이 살짝 비어있는 공동이 있는듯한 조직이라 그런가 씹었을 때 나오는 수분도 볶기 전 제거되지 않은 수분량에 따라 다르긴 하더라. 그것 때문에 일부러 남은 수분을 볶아서 날리는 거지만 ㅋㅋ 뭐 그건 제쳐두고.. 약간 말캉하지만 쫄깃? 찔깃한 식감도 있고 그래서 파스타 소스같은데다가 볶아먹다 보면 기름기만 없을 뿐이지 파스타 소스에 비벼낸 유부같단 느낌도 들더라. 밥반찬으로 먹으려고 산 건 아니고 그냥 불려서 아침밥 대용으로 파스타 소스에 대충 볶아다가 먹으려고 샀긴 했지만 나름 괜찮은 것 같더라. 적당히 잘 먹었고, 이 제품은 재구매 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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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에서 판매중이길래 구입한 바스크치즈케이크다. 

 

 

신세계에서 운영하는 밀크앤허니 베이커리의 브랜드와 협업했고, 신세계푸드에서 제조했다.  

 

 

구워진 윗면을 보면 색을 진하게 완전히 태운건 아닌데 은근 진한 느낌도 있고.. 

 

 

포크를 찔러보면 생각보다 이거 엄청 묽은 편.... 굽는 시간을 적게 넣으면 색도 색이지만 질감자체가 꽤 무르게 잡히는데, 엄청 무르다.. 그리고 조각이 떨어져서 질퍽하게 떨어질 정도로 반숙에 가깝게 구워냈네? 

 

 

맛은... 평범한 치즈케이크가 조금 더 무르고 달달한 질감을 가진 느낌이라고 해야되나? 엄청 무르다. 조금 크리스피 해보이는 윗면이나 저 옆면조차 엄청 무르고 수분감 충만한것.. 그리고 조금 시큼한 맛이 더 강조되있는 편이다. 요제품은 내 취향은 아니라서 이번 한 번 먹고 더 안 먹었음.. 나한테는 조금 애매해..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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