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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Anonymous님의 후기를 보고 일본에서 한 번 먹어본 이후로 반해버렸던 과자 브랜드인 프레스버터샌드가 지난 2월 1일 강남 팝업스토어가 다시 열렸대서 구입하게 되었다. 현장출근했던 남편에게 부탁해서 겨우 구매할 수 있었다 ㅋㅋㅋ..... 강남 팝업스토어 재오픈때 안그래도 프레스버터샌드 한국 인스타 계정에선 이 매장 한정으로 아마오우 딸기맛, 레몬맛을 판매한다고 공지하길래 남편이 저것까지 사다 줬음. 저렇게 세 가지 맛을 9개 들이로 사니까 94600원이 나왔고, 오리지널이 29500원, 그 외 레몬샌드, 딸기샌드 각 32500원... 오리지널 9개들이가 1710엔일적에 샀던 것 같은데, 그 가격보다 더 비싸...(...)  심지어 이거 15개들이 가격이 2850엔이었는데 여기선 9개가격=일본에서 사는 15개가격..... 이라 좀 충격이었는데, 요즘 상황봐서는 가격이 저렇게 튀어도 일단 먹을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하면 팝업스토어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도의 기분이 들어 가격에 불만을 살짝 가지면서도 납득할 수 밖에 없었다 orz... 

 

 

이 과자는 당일 생산된 제품을 냉동처리 한 다음에 한국에 입고시키고 당일 한국에서 판매하는거 같더라. 원료는 2년 전에 먹었을 때 봤던것보다 굉장히 길게길게 기입되어 있는데, 한국이 일본보다 빡세게 기입시킨다는 이야기가 있었던 것 같고 한국들여오니까 정확히 원료가 뭐 들어간건지 알 수 있었다는 점이 재밌었음.  그리고 내가 안 본 사이에 4kcal이나 더 높아져 있었다?!ㅋㅋㅋㅋ 2년 전엔 개당 122kcal 이었는데....ㅋㅋㅋㅋ 제조회사로 기입된 무사시노제과는 확인된 정보가 정확하지 않아 이번엔 업체정보 기입을 생략한다.

제조 및 생산에 관련된 BAKE inc 에 대한 업체정보는 2019년에 이글루스에 썼던 포스팅을 참고바람. 

 

 

잡설은 뒤로 하고, 박스에 한국어 전용 영양정보, 원료정보 스티커 붙은거랑, 

 

 

한국어로 제대로 번역된 브로슈어가 들어갔다는 부분이 일본판과 다른 점이라고 해야하나 ... 아무튼.  

원문 일본어판은 

より良い材料使い, しっかり手間をかけて, 

これからのお菓子を追求し続ける

私たちからの新しい美味しさのギフト。 

それが PRESSBUTTERSANDです。 

バターは, 本来の風味を味わって

いただくために 佘分な材料は使用していません。 

クリームとキャラメルは, 一から自社内で開発し, 

最適な味のバランスを追求しています。 

クッキーは経験と技術が必要になる

「はさみ焼」で 食感と風味の

ベストバランスを実現しました。 

PRESSBUTTERSANDに注がれた

私たちの強い思いが、あなたに、 

そして一緒に食べていただける

すべての方々に、

まっすぐ伝わることを願います。

이렇게 써있었음ㅋㅋㅋ 

 

 

정사각형에 동판으로 눌러 구워낸 쿠키 모양이 특징이고, 여전히 보도블럭같이 생겼다. 

 

 

내가 여름에 처음 이 과자를 접했을땐 기름이 좔좔 흘러넘치는 느낌으로 엄청 기름졌었는데, 겨울에 먹으니까 카라멜이랑 버터크림과 쿠키의 유지가 제대로 형태를 유지하고 있는 점도 그렇고, 유지가 과자에서 배어나오질 않았다. 그땐 살짝 기름지단 느낌은 있었는데 지금은 저 상태로 먹으니까 생각보다 괜찮았다. 여름엔 손으로 쿠키를 잡았을 때 기름투성이가 되었는데, 이건 겨울에 먹으니까 쿠키지 겉면도 기름지지 않고 유지가 다른데로 새어나가지도 않고 온전한 상태로 맛볼 수 있다는게 굉장히 기분좋았다. 여름에 먹었을 땐 유지때문에 굉장히 고소하지만 느끼하고 또 맛은 좋았어서 미묘하지만 그래도 또 먹고싶다...라는 기분으로 좀 많이 그리워 했는데, 지금 다시 먹어보면 유지를 왕창 때려부었음에도 생각보다 느끼하지 않았고, 약간 달콤한 버터크림, 약간 달콤한 버터카라멜이 단 맛이 적고 고소하고 살짝 단단한 느낌의 버터쿠키와 함께 어우러져서 충전물끼리 꽉 차있는 느낌으로 가득 퍼지면서도, 입 안에서 오독오독 씹혀오면서 적절한 조화를 이루고 있더라. 워낙에 우리집에선 남편도 나도 둘 다 이 과자를 무지 좋아해서 팝업스토어 운영 기간내에 또 사먹긴 할 것 같다... 맛있게 잘 먹었다!

 

- 신세계 강남점 팝업스토어는 2개월간 운영한다고 한다.  

- 2/4부터 부산 센텀시티 팝업스토어 오픈한다고 하더라.

- 이 제품의 유사품쯤 되는듯한 ㅅㅊㄷ ㅅㅅㄷ는 개인적으로... '재료가 좋지만 맛 밸런스를 잡지 못한 유사품' 인상만 남았다. 차이점이라고 한다면 맛은 없는건 아닌데 이게 더 달고 소로 사용한 버터나 캐러멜 양이 적고 굉장히 달다.. 평이 좋았던 것 같은데 나한텐 정말 애매했고, ㅅㅊㄷ 이름 달고 나오는 에그롤이 그나마 제일 맛있단 느낌이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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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에서 베지테리언용 식품으로 내놓은 아임베지 채식주의 도시락이다. 이 제품을 구매할 쯤엔 우리동네 CU에선 이 제품을 취급조차 안 하고 입고도 안 시켜서 매번 예약주문을 해야만 먹을 수 있었으나 최근 1주일 내에 이 제품을 입고시키고 있어서 거의 1주일에 3번은 이 제품을 먹고 있음. ㅠㅠㅋㅋ 덕분에 사진 속 저 제품은 예약주문 씰을 붙이고 있다. 이 제품은 신제품은 아니고, 2019년 11월에 발매했다가 2020년 초 단종 후 거의 1년 만에(재발매 후 예약구매 처음한게 2020년 12월이었으니...) 재발매 한건데 300원정도 가격 인상해서 다시 발매된거고, 그람수도 작년과 동일함.  

라벨을 떼 보면 요렇게 생겼다. 위 아래 다 투명하게 내용물이 보이도록 되어있음.

원료정보. 열량에 대해선 확인할 길이 없는건 19년 발매판이나 지금이나 똑같네.  

내용물... 작년기준으로 봤을 때 달라진 점은 크랜베리가 호박에 추가되고, 기존 레시피가 호박과 다른 콩들 넣은 칸에 시럽을 끼얹어서 옆칸으로 시럽이 모두 넘어가서 맛이 혼파망이었다면 이번엔 아예 샐러드처럼 범벅을 만들어서 넣어 시럽이 새지 않도록 처리한 점이 달라졌다. 그리고 기존 펄프재질에서 생분해성 PLA로 바뀐점이랑 겉면 슬립이 기존 띠지에서 전면 덮는 종이슬립으로 바뀐거.. ㅇㅇ 제일 중요한 맛은.. 확실히 19년도처럼 시럽이 옆칸으로 넘어가는 일 없이 맛있게 먹을 수 있어서 좋았었고.. 처음에 파스타 양념 맛 봤을 때 아 살짝 달다? 싶은 부분이 없잖아 있긴 했지만, 계속 먹다보면 19년도 제품보단 확실히 맛이 잘 느껴지고 그리 단 편은 아니구나 싶은 정도. 파스타는 바질페스토 넣은 느낌이라 그런가 그 페스토 맛 좋아하는 사람 아니면 쪼끔 먹기 묘한 맛이었고, 호박 샐러드는 달달하면서 크랜베리의 상큼함과 병아리콩의 고소함이 한 데 어우러져서 나름 내 취향이라 느낌ㅋㅋ. 전반적으로 양이 또 적은건 아니라 그런가 은근 포만감 있게 먹을 수 있어 좋았다. 잘 먹었고 단종 전까지 계속 사먹긴 할 듯.. 

* 제조사는 청미인데, 여기가 전에도 이 제품의 19년도판을 제조했던 곳이기도 하고.. 민감성 정보 확인 시 일반식 제조하는 곳에서 제조하다보니 엄격히 비건식단 지키시는 분들에게는 추천하기는 어렵다. 

* 이 제품은 따로 덥혀먹을 필요가 없는 점과, 내 취향이라서 계속 사 먹고 있긴 함. 내가 비건이라서 이것만 줄창 먹고있는건 아니니까 참고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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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과자 포스팅 더 이상 못하게 되었어요.

회사에서 과로한 것도 있지만 몸에 큰 문제가 생겨서 ...ㅎㅎ.. 

좀 많은 중대한 문제들이 생겨 메인터넌스를 할 상황이 왔네여, 

회사도 아마 그 일로 그만두게 될 상황이라 먹는건 이제 정말 접어야 할 거 같아요. ㅋㅋㅋ 

다시 나아진다 해도 제가 음식리뷰를 더 할진 모르겠네요 ㅇㅇ..

가끔 취미로 작업한 그림이 올라오는거 빼면 굳이 여기에 음식리뷰가 기존에 찍어뒀던 사진들 외에 올라갈 일은 거의 없을 것 같아요. 

그간 감사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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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남편 생일때문에 호텔 예약도 하고 식사도 예약도 해뒀지만, 확진자가 300명 넘게 나왔던 날이라 겁 먹고 바로 호텔은 합의하에 취소.. 하지만 식사는 취소할 순 없었고 나도 남편도 약간 기대한 식사라 식사는 같이 하기로 했다 :9 

사시미 B코스는 인당 8만 원. 디너타임에만 진행되고 A/B로 나뉘는데, A는 6만원이었던걸로 기억. 아직 안 먹어봐서 그 코스는 구성을 잘 모른다 ㅋㅋㅋ

코스 시작은 생선> 계란찜> 새우죽

우니 얹은 돔? 이건 그냥 녹는 맛.. 약간의 감칠맛과 우니의 단 맛이 휘젓는 느낌이 참 좋았고, 다 맛있었는데 전부 맛있었는데 남편과 나는 고노와다를 못 먹는 몸... 냄새를 참지 못하고 얼굴이 구겨지고 말았다.. 귀한건데도 이건 너무 바다 깊은 그 어딘가의 해초를 뿌리째 철근처럼 씹어먹은 냄새의 응축된 맛이고.. 나랑은 안맞앜ㅋㅋㅋ ㅠㅠ 그럼에도 가늘게 채 쳐진 한치는 너무 맛있고 입 안에서 농밀하게 헤집는 그 질감이 너무 좋았다. 

스이모노. 스마시지루로 송이버섯을 넣은 국이었던 것 같은데 금방 느끼해질 것 같은 입이나 차가워질 배를 생각해서 가끔 마셔주면 따스하니 좋았다. 

사시미들. 참치들은 숙성상태 모두 좋았고 산미도 적절하고 맛도 깔끔했다. 방어는 고소하고 기름 적당히 올라 있어 맛있었다. 겨울이 다가온단 느낌의 맛이었다..!

이 날 구성엔 모미지 오로시를 올린 안키모가 있었는데, 처음 먹어본건데도 생각한 것 보다 비린내는 적었고 굉장히 고소해서 놀랐다. 그 위에 매콤하게 맛을 잡아주는 모미지 오로시 덕분에 입이 금방 지치지 않는 맛이었다 :3 

사진을 깜빡하고 찍지 않았는데 한치도 있었음. 이거 너무 맛있어서 high한 기분이 완전 MAX 상태였음..ㅋㅋㅋㅋㅋ 

이 날 성심껏 준비해 주신 대구 이리구이.. 크림인데 묽은 크림같다는 남편의 평이 있었고 나는 저게 너무 뇌같은 모양새라 무서워서 손도 못댔다 8_8) 이리 진짜 무서워... 생물의 뇌 같이 생겨서 정말 무섭단말이지.. 

참, 곤이는 알집을 뜻하는 말이라 생선의 정소는 이리라고 부른다. 가끔 알곤이탕, 알곤이찜이라고 쓰시는 분들 보이는데.. 그거 잘못된거니까 그냥 알탕 알찜 정도로 쓰시는게 맞음. 

이제 초밥이 나오면 사시미 코스는 마무리를 향해 달려가는 중. 아까가이는 신선하고 맛있다. 약간 쫀득하면서도 달짝지근한 특유의 맛이 잘 살아있었고, 한치초밥이랑 새우+우니 조합의 초밥은 정말 달콤달콤한 것들만 모아 만들어진거라 너무 좋다.

초밥 먹는 도중에 나왔던 생선구이. 이게 무슨생선이었더라... ㅠㅠ 고소하고 약간 달짝지근하니 좋았다. 

네기토로로 김밥! 'ㅠ') 맛있게 말아주셨는데 남편은 금방 배불러 해서는 한 개만 먹고 나머지 나한테 다 줬다. 

열심히 네기토로 먹고있는데 나온 한치 다리튀김이랑 카레파우더 뿌려서 낸 크림고로케. 고로케는 늘 먹어서 아는 맛이고 한치튀김은 처음 먹었는데 오징어 튀김이랑은 또 다른 맛이라 좋았다. 

그리고 중간에 더 나온 마지막 초밥들. 계란도 참치도 맛있다 :9 

마무리는 니싱소바. 니싱을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생선이 저렇게 들어가있는건 내가 싫어하고 잔뼈도 못먹는 입이라.. 결국 접시 위에 따로 빼서 뼈와 살을 분리해 먹는 기행을 저지르고야 말았다 orz 

마무리는 네기토로로 만든 비싼 참치김밥...이라고 말씀해주신 네기토로군함 :9 보기만 해도 무슨 맛인지 알 것 같은 담백한 참치살과 쪽파의 달콤하고 스파이시한 향이 몹시 마음에 들었다! :9 

이 날 남편 생일식사는 성공적이었고 남편이 좋아해주어서 다행이었다! :9

기회되면 A코스도 먹어보고 싶어졌다. 가끔 기념일이나 누군가 챙겨야 할 일 있을때 자주 찾게 될 듯. 맛있게 잘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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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조금 떨어진 주유소 내 입점된 씨유에서 큰제품을 팔고있길래 궁금해서 구입해 보았다. 어차피 2인분이라 맛은 뭐 저번의 복돼지면 1인분과 다를 것 같진 않다고 생각했지만 그건 아닌 것 같고, 기존 1인분은 부추가 없었는데 여긴 부추가 들어있는 점이 다른 것 같아 맛은 살짝 다르겠구나 싶더라. 

 

 

5분이면 완성이라니... 꽤 빠르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건가. 2인분인데도? ㅋㅋㅋ 

 

 

원료 및 영양정보. 1인분의 조리법은 전자렌지로만 진행한다면 이 제품은 직접 끓여서 조리해야 한다. 따로 끓일 수 있는 냄비가 제공되지 않으니 적당한 조리도구가 있는지 생각하고 구매하는게 좋을 듯. 

 

 

제품 내 구성품. 스프 2개, 사리면 2개, 반숙란 1개, 고기팩 1개. 이 제품에 사용된 사리면도 오뚜기 제품인데, 저 반숙란도 오뚜기 제품임. ㅋㅋㅋㅋ 

 

 

일단... 조리법대로 조리하고, 고명은 남편이 토핑해 주었다. 나는 국물을 적게 먹는 편이라 적게적게 넣었더니 남편이 비빔면마냥 국물 적은게 아니냐고 걱정함ㅋㅋ 

 

 

맛은 1인분때랑은 부추와 반숙란이 추가되면서 동결건조 파가 빠지고 조리방식의 변경점 때문에 조금 다르더라. 국물은 덜 묵직한 편. 전자렌지에서 조리할 땐 어느정도 걸쭉한 느낌에 면이 조금 푹 익은편이라면 이건 국물이 살짝 묽고, 조리시간을 조절해가면서 푹 익히든 꼬들하게 익히든 조절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구 해야되나 ㅋㅋ 아무튼. 다대기는 여기도 공통으로 제공되긴 하지만 맛이 별로라서 이번에는 넣지 않고 끝까지 먹었는데 역시 다대기 없이 먹는 편이 나았다. 아마 또 생각나면 재구매 할 것 같음. 맛있게 잘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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